tvN 밤 9시 '해치지않아'
SBS 오후 12시 50분 ‘나잇 앤 데이'
캐치온1 밤 8시 50분 '캡틴 마블'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이번 추석은 정부 차원에서도 '집콕'을 장려한다. 기나긴 '집콕' 시간 동안 뭘 할지 모르겠다면 미리 방송사별 특선 영화를 알아놓고 챙겨보는 건 어떨까. 연휴만큼 보고 싶었던 영화를 몰아보기 좋은 시기도 없을 것이다. 

오늘은 추석 연휴의 시작인 10월 1일 목요일에 방영되는 특선 영화 중 세 편을 추천한다

 

 

▶ 해치지않아

▷ tvN 밤 9시 방송

▷ 2019년 개봉 / 손재곤 감독 /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출연

영화 '해치지않아',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공

'해치지않아'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 영화다. 
 
북극곰, 사자, 기린, 고릴라, 나무늘보로 출근한 '동산파크 5인방은 묵언수행은 기본, 어깨 결림, 근육뭉침 등 털날리는 고군분투를 보여준다. 동물로 위장 근무 하는 '동산파크 5인방'의 엉뚱하고도 사랑스러운 면모가 극의 관전 포인트다. 

배우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이 동물과 사람을 오가는 1인 2역에 도전해 그간 보지 못한 웃음을 안겨주는 한편, 영화는 동물권과 인권에 대한 메시지를 던지며 '공존'이라는 이름 아래 동물과 사람, 기업과 노동자 모두 해치지 않고 공존하는 사회를 꿈꾼다. 

 

 

▶ 나잇 앤 데이

▷ SBS 오후 12시 50분 방송

▷ 2010년 개봉 / 제임스 맨골드 감독 / 톰 크루즈, 카메론 디아즈 출연

SBS 오후 12시 50분 ‘나잇 앤 데이' 20세기 폭스 제공

영화 '나잇 앤 데이'(감독 제임스 맨골드)는 준 헤이븐스(카메론 디아즈 분)가 얼떨결에 스파이 로이 밀러(톰 크루즈 분)의 작전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평범한 커리어 우먼이었던 준은 우연히 공항에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의 남자 밀러를 만난다. 

둘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게 되고, 준이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 밀러는 비행기 안을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예측할 수 없는 사건, 암살과 배신이 난무하는 가운데 준은 자신을 스파이라고 소개하는 밀러를 믿고 따라가야 할지, 정보기관의 배신자로 치부해야 할지 고민에 빠져든다. 

액션과 로맨스코미디가 조화로운 이 영화의 묘미는 톰 크루즈와 카메론 디아즈의 노련한 연기다. 조직에서 토사구팽 처지가 된 특급요원과 우연히 그와 동행한 여성의 로맨스라는 지극히 뻔한 이야기지만, 둘의 조합이 활기를 더해 영화를 뻔하지 않게 만든다. 

▶ 캡틴 마블

▷ 캐치온1 밤 8시 50분 방송

▷ 2019년 개봉 / 애너 보든, 라이언 플렉 감독 / 브리 라슨, 사무엘 L. 잭슨 출연

캐치온1 밤 8시 50분 '캡틴 마블' 마블스튜디오 제공

'캡틴 마블'은 기억을 잃은 파일럿 캐럴 댄버스(브리 라슨 분)가 쉴드 요원 닉 퓨리(사무엘 L. 잭슨)를 만나 어벤져스의 마지막 희망 캡틴 마블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어벤져스 히어로들이 등장하기 전인 1995년을 배경으로 하는 '캡틴 마블'은 마블 세계관의 시작을 엿볼 수 있는 영화다.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토르, 헐크 등 슈퍼 히어로팀 어벤져스의 시초가 담겨 있다. 닉 퓨리가 필 콜슨(클락 그레그)과 함께 슈퍼 히어로를 모으는데 열중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한편, 무엇보다 젊은 닉 퓨리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캡틴 마블'은 마블 시리즈 최초로 여성 감독이 연출에 나섰고, 작가진도 여성 위주로 구성됐다. 극 속에서는 "여자니까 안 된다" 등 차별에 맞서는 캐럴 댄버스의 인생사가 중요하다.주연을 맡은 브리 라슨은 '캡틴 마블'을 "위대한 페미니즘 영화"라고 소개했다. 미국에서는 세계여성의 날(3월 8일)에 맞춰 개봉했다.

 

 

 

----

[2020 추석 특선 영화] 10월 1일(목) 방영되는 추석 특선 영화 추천, 영화 소개, 방영 시간

tvN 밤 9시 '해치지않아' 
SBS 오후 12시 50분 ‘나잇 앤 데이' 
캐치온1 밤 8시 50분 '캡틴 마블'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