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받은 충격으로 인해 폭력적으로 변한 아이
육아전문가 오은영 "감정에 대한 기억은 몸 안에 남아있을 것"

출처: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문화뉴스 MHN 권성준기자] 오는 25일 저녁 8시 30분 방송 예정인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화가 나면 자해 행동을 보이는 초등학생이 출연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큰 충격 후 화를 참지 못하는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3남매를 둔 부모가 등장하는데 그중 귀엽고 밝은 둘째 금쪽이의 모습을 소개하며 주변의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선공개 된 영상에서는 형이랑 여동생과 함께 집에서 종이컵 쌓기 놀이에 집중하는 금쪽이의 일상이 보인다. 

출처: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놀이를 하던 중 형의 실수로 종이컵 한쪽이 무너졌고 상황을 모면하려던 엄마가 갑자기 나머지 종이컵들까지 무너뜨리며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만든다. 금쪽이는 혼자 방에 들어가 울분을 터뜨렸고 결국 화를 참지 못한 채 다시 돌아와 종이컵을 발로 차고 던지며 끝까지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다.

분노조절장애가 의심되는 금쪽이의 행동에 아빠는 "화를 낼 때 주먹으로 벽을 치고, 심한 경우엔 자해 행동을 한다"라며 고민을 털어놓는다. 엄마도 당시 상황을 돌이켜보며 "(폭력성을 해결하기 위해) 달래도 보고, 사정도 해보고, 같이 죽자는 말까지 했다"라고 힘들었던 마음을 조심스럽게 전한다.

출처: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한편 책 읽기 숙제를 위해 금쪽이는 스스로 책을 가져와 읽으려 했으나 엄마가 많은 분량을 지시하자 갑자기 소리를 지른다. 엄마와 책 분량을 놓고 한참 옥신각신하던 금쪽이는 결국 책을 던져버린다. 이에 엄마는 차분하게 말을 이어가 보지만 금쪽이는 끝내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자신의 다리를 때리는 자해 행동까지 보인다. 

해당 영상을 보던 오은영은 분노조절장애가 아니라고 말하며 금쪽이의 '화'를 부추긴 진짜 원인을 분석한다. 오은영은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록 적은 분량일지라도 아이 스스로 시작한다고 했을 때는 부모의 칭찬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출처: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금쪽이의 엄마는 "어느 날 집에 있던 30cm 자를 보고 금쪽이가 자지러지게 울고 난리가 났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힌다. 안타까운 사연에 녹화 현장은 분노와 충격으로 엄숙해지게 되었다. 

오은영은 부모의 슬픔에 함께 마음 아파하면서도 금쪽이의 회복을 위해서 "금쪽이의 마음을 잘 들여다봐야 한다"라며 평소 감정적인 대화를 많이 나눠야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이들에게 감정의 의미를 부여해 주고, 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의 언어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출처: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이후에도 RC카 장난감을 두고 형제간의 다툼이 발생했고 중재하는 아빠의 모습이 보인다. 화가 난 엄마는 "그냥 둘이 치고받고 싸우게 놔두지 그랬어"라고 말했고, 금쪽이는 "말이 충격적인 게 아니라 뜻이 충격적인 거잖아 나를 죽이려는 거잖아"라며 울분을 토한다. 생각지도 못한 금쪽이의 발언에 모든 출연진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한다.

금쪽이의 분노를 유발한 결정적 원인과 금쪽이의 안타까운 사연 그리고 화를 못 참는 아이를 위한 오은영의 맞춤형 금쪽 처방은 25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채널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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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분노 조절 장애?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이 알려주는 아이의 분노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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