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 매입해 2개 동 청년주택 탈바꿈
보증금 없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

청년주택 조감도(사진 제공=서울시)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서울시가 장기간 방치돼 마을의 흉물이었던 강북구 삼양동 일대 빈집(2채)를 매입해 철거 후  3층, 2개동의 ‘청년주택’으로 탈바꿈시켰다. 10월 준공해 11월 말 입주를 시작한다.

삼양동 '청년주택'은 '18년 11월 삼양동에서 시작한 서울시 ‘빈집 도시재생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탄생했다. 앞서 삼양동 내 빈집을 리모델링해 지역 청년들의 활동공간을 조성한 적은 있지만 청년주택은 처음이다. 

내부에는 11명이 거주할 수 있는 청년주택 11호와 입주청년들이 공동이용하는 회의실,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편의시설 등이 조성된다.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제품도 비치된다.

서울시는 입주조건을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지역재생기업 등 지역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에 기여하는 단체의 청년으로 정했다. 청년들이 삼양동에 살면서 경제활동을 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궁극적으로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사회투자지원재단, 신협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입주 청년단체는 임대보증금 없이 1인당 부담하는 월 임대료는 약 12만원 수준으로, 주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입주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삼양동 청년주택에 입주할 단체를 SH서울주택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10월 12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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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삼양동 빈집 재생 '청년주택' 1호 11월 말 입주…입주자 모집
빈집 매입해 2개 동 청년주택 탈바꿈
보증금 없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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