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어린이집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 지속돼 경계 늦추지 말아야

제공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황보라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6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신규 발생 확진자 49명,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으로 총 61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시 확산세를 보이던 코로나19 확진자수가 나흘만에 1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계속해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어 추석연휴가 코로나19의 재확산 혹은 소강상태로 이어지는 갈림길이 될 전망이다.

지역별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25명, 부산 2명, 대구 1명, 인천 1명, 경기 13명, 전북 3명, 경북 3명, 경남 1명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여전히 20%대를 유지하고 있어 안심하기에는 시기상조이다.

또한 요양원, 어린이집등 노약자 밀집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방역체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에 소재한 '발산대우주어린이집'과 관련해 어린이집 교사와 원아, 가족 및 지인 등 총 13명이 확진됐고, 뒤이어 25일 관악구에 위치한 '사랑나무어린이집'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누적 6명이 확진되었다.

도봉구 소재 노인 보호시설인 '예마루데이케어센터' 확진자는 누적 18명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기 직전인 28일부터를 추석 특별 방역기간으로 지정하고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번지는 도화선이 되지 않도록 추석 연휴를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석에는 2단계 핵심 조치가 유지되며 수도권에서는 카페와 영화관 등 여가시설을 중심으로 방역이 강화되고, 비수도권에서는 클럽 등 5개 위험시설에 대한 운영이 중지된다. 전국적으로는 실내 50인, 실외 100명 이상의 집합, 모임, 행사가 금지된다.

추석 맞이 마을잔치와 지역축제, 민속놀이 대회 등도 이 인원을 넘으면 진행할 수 없다. 정부의 이런 집합금지 조치를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을 수 있으며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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