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즐거워서, 오지 2부 '우리집은 무릉도원'
9월 28일 ~ 10월 2일 저녁 9시 30분 방송
덕산기 전재범 씨와 김영준 씨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이번주(9월 28일~10월 2일)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숲속의 아지트'란 주제로 여정을 떠나는데 29일 밤 9시 30분에는 '우리집은 무릉도원'편으로 덕산기 전재범 씨와 김영준 씨를 만나본다

고단했던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보드라운 바람결에 몸을 싣고, 그저 흘러가 보고 싶은 가을날! 이 바람이 행복으로 데려다줄 것 같아 설렌다.

숲과 물을 지나 만나게 되는 아주 은밀하고도 아름다운 곳! 가을날의 국화꽃 같은 미소로 갑작스레 찾아든 나그네를 대하는 살뜰한 정성은 어디에서 비롯된 여유일까?

훼손되지 않은 순수한 자연과 구겨지지 않은 사람살이에 함께하는 이마저 흐뭇한 마음에 들게 하고 지친 마음 보듬어서 낫게 하는 이곳은, 오지다.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집에 닿을 수 있는 길은 단 하나! 물이 가슴까지 찰랑거리는 계곡을 건너고 울퉁불퉁한 산길을 돌고 돌아야만 하는 오지 중의 오지, 덕산기다.

이 기막힐 험지에 살아가는 사람은 혹시 별난 사람일까?

오지의 자연이 내어주는 재료로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사는 전재범 씨와 김영준 씨에게는 이곳의 생활이 전혀 힘들게 느껴지지 않는다.

빼어나고도 순수한 자연을 날마다 누릴 수 있으니 말이다.

산 생활 20년 경력의 농사 솜씨에도 많이 지어 팔 생각을 않고 딱 먹을 만큼만 길러내는 게 두 사람의 철칙!

그러면 농사는 마냥 즐거움이 되고 헛된 욕심도 들지 않는다.

갓 따온 표고버섯으로 된장찌개를 끓이고 지천으로 돋아난 쑥을 뜯어다가 고등어와 같이 굽는다.

생각해 보면 모두 흔한 재료뿐, 특별할 것 없는 이 소소한 밥상이 두 친구에게는 큰 만족을 준다.

그래서 이곳은 무릉도원이다.

한편, 30일(수)에는 숲속의 아지트 3부 '산속 오솔길 따라가면'이 방송된다.

---

EBS '한국기행' 2부 '우리집은 무릉도원'.. 오지 중의 오지, 덕산기 소개 

EBS 한국기행 즐거워서, 오지 2부 '우리집은 무릉도원'
9월 28일 ~ 10월 2일 저녁 9시 30분 방송
덕산기 전재범 씨와 김영준 씨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