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일,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샌디에이고와 격돌
오는 30일, 류현진의 토론토 vs 최지만의 탬파베이
류현진은 2차전...김광현은 3차전 등판 예상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김광현의 소속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국 프로야구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해 자력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었다.

출처: 세인트루이스AP/연합뉴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은 후 세인트루이스 선수들의 모습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와일드카드 두 자리를 두고 신시내티 레즈,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쟁을 벌여왔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두고 벌인 밀워키와의 5연전은 마지막까지 피말리는 승부로 전개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승리와 패배를 반복하며 4차전까지 5할의 승률을 유지했다. 각 지구 1위 팀을 제외하고 승률이 높은 두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세인트루이스, 신시내티, 밀워키 3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판가름나는 상황이었다.

만약 세인트루이스가 최종전에서 밀워키에 패배해 지구 4위로 밀려날 경우 코로나19로 경기 수가 모자랐던 세인트루이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잔여경기 마저 치뤄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세인트루이스가 승리하면서 0.509의 승률로 중부지구 2위를 수성했고 신시내티 레즈가 미네소타 트윈즈에 5-3으로 승리하면서 0.508의 승률로 뒤이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중부지구 2위 세인트루이스는 오는 10월 1일부터 서부지구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3전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룰 예정이다.

세인트루이스의 선발진은 잭 플래허티와 애덤 웨인라이트가 건재한 가운데 다코다 허드슨과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이다. 따라서 당장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김광현이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출처: AP/연합뉴스, 밀워키와의 5연전 중 첫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김광현

류현진이 속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뉴욕 양키스에 밀려 3위를 기록한 토론토는 와일드카드 2순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토론토는 오는 30일부터 3전 2선승제의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며, 상대는 같은 지구의 1위팀이자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0.661)을 자랑하는 탬파베이 레이스이다. 탬파베이는 코리안리거인 최지만의 소속팀이기도 하다.

한편 토론토의 에이스 류현진의 선발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팀내 부동의 1선발이기 때문에 오는 30일에 열리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1차전에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보였다.

AF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1선발 류현진

그러나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과 로스 앳킨스 단장은 류현진의 1차전 투입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기선제압을 위해 1차전에 출전할 수도 있겠지만 지난 25일에 치른 뉴욕 양키스전에서 100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하루 더 휴식을 수 있다.

토론토의 2선발인 타이후안 워커가 지난 26일 볼티모어 올리올스전에서 단 42구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온 점 역시 류현진의 2차전 등판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두 좌완투수 류현진과 김광현, 그리고 탬파베이의 최지만이 모두 미국무대에서 가을야구를 치르게 되면서 추석연휴동안 야구팬들의 관심이 이들에게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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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김광현·류현진 PS 등판 일정 전망

10월 1일,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샌디에이고와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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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2차전...김광현은 3차전 등판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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