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처, 고객, 직장상사, 웃어른께 보내는 추석 인사
단체 문자 지양하고 맞춤법 확인 반드시 해야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올해 추석에는 예년과는 다른 풍속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코로나19로 인해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마음을 담은 인사말을 SNS나 메신저로 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잘 보낸 추석 인사말은 돈독함을 키우고 고마움을 표현할 좋은 기회다. 

인사말은 호의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주지만, 의무적이거나 배려없는 인사말은 오히려 관계를 더 멀어지게 할 수 있다. 따라서 인사말을 전할때는 대상을 고려하여 연령이나 성별, 업종 등에 따라 적절한 말을 전해야 한다. 

 

출처=pixabay

거래처 인사말, 과거 '감사'-미래 '발전 가능성' 내포

거래처에 전하는 인사는 비즈니스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거래를 통한 결실, 효과 등을 표현하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내포하는 말을 전하여 좋은 비즈니스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 거래처 추석 인사 예시 

- 보름달처럼 마음마저 가득 찬 풍요로운 추석입니다. 올 한해 귀사와 크고 작은 일을 함께 하며 결실을 맺을 수 있었음에 감사드리며,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지 못하는 마음을 이렇게나마 전합니다. 앞으로 남은 한해도 귀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변함없는 사랑 부탁드립니다. 

- 한가위를 맞아 그동안 보내주신 성원과 보살핌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귀사에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밝은 보름달처럼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 즐거운 추석 연휴입니다. 한해 동안 노고의 감사드리며, 연휴기간 가족과 함께 넉넉한 마음으로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고객 인사말, 상투성NO 진정성YES 구체적 언급 GOOD

고객에게는 뻔하고 의무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 인사말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상투적인 단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진정성을 느끼도록 작성하는 것이 좋다. 구체적이고 세심한 인사는 전하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도 긍정적으로 바꾸는 효과가 있다. 

▶ 고객 추석 인사 예시 

- 안녕하세요 고객님.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풍성한 결실로 가득한 추석 명절입니다. 가정에 언제나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고객님. 민족 최대 명절 한가위를 맞아 인사드립니다. 넉넉하고 풍요로운 마음을 담아 고객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사랑하는 분들과 행복한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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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상사·웃어른께는 예의, 격식...단체 문자 지양해야

직상 상사를 비롯한 가족 내 웃 어른들께는 보다 예의와 격식을 갖추는 것이 좋다.

충분한 예의와 감사를 표하고, 특히 직장 상사에게는 반드시 성함과 직책을 넣어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단체 문자는 피해야 하며 최대한 성의를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 직장상사·웃어른 추석 인사 예시

- 팀장님, 덕분에 올 한해 업무뿐만아니라 다양한 것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지도편달 부탁드리며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 과장님, 항상 저에게 주신 관심과 도움 덕에 부족함을 채우고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항상 감사드리며 가족분들과 즐겁고 풍요로운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 부장님, 따뜻한 사랑과 웃음이 끊이지 않는 한가위 되시기를 바라며 안전한 귀성길 되시길 바랍니다. 

-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늘 감사한 마음이지만, 명절이 되니 소중한 분들이 더욱 더 생각이 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만사형통 하시길 바랍니다. 

 

잔소리 대신 칭찬을, 맞춤법 체크는 확실하게

추석 인사말을 전할 때 단체 문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나에게만 보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진정성을 의심받거나 오히려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도 잔소리 만은 절대로 피해야한다.

기분 좋은 추석 연휴에 잔소리가 담긴 인사말을 보고 유쾌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터. 휴식을 취하는 연휴에는 기쁨과 감사, 덕담과 칭찬만을 전해도 부족하다. 결혼, 취업, 학업, 출산 등 민감한 이야기는 반드시 피하자.

맞춤법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지만, 의외로 가장 많이 실수하는 부분이다. 전송하기 전 반드시 한번 더 꼼꼼히 확인하는 정성을 보이자.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과 친지들을 만나는 것이 어려워졌다.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추석 연휴만큼은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문구를 더하면 한층 기억에 남는 인사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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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꾼 풍속도...급증한 2020 추석 인사말, 어떻게 보내야 좋을까 

거래처, 고객, 어린이집, 직장상사, 웃어른께 보내는 추석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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