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배달특급' 사전 접수 목표치 20% 웃돌아
3개 시험 지역에서 3,699건 접수... 이후 상시 신청 가능
'배달특급', 배달 플랫폼의 독과점 저지할까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사전 접수에서 목표의 20%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6일 경기도주식회사에 따르면, '배달특급' 시험사업 지역 화성·오산·파주를 대상으로 6주 간 진행된 사전접수 기간에 총 3,699개의 가맹점이 입점 신청을 했다. 당초 목표인 3,000건보다 약 20%많은 수치다.

이번 성과는 공공배달앱 필요성에 대한 소상공인의 공감과 의지가 반영된 것에 더해 시범지역 내 소상공인연합회와 한국외식업중앙회 지부, 맘카페 등이 홍보에 적극 협조한 것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경기도 공공배달앱을 추진하는 경기도 주식회사
자료 제공 : 경기도

‘배달특급’은 배달 플랫폼 시장의 독과점 우려를 해소하고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경기도에서 추진됐다. ‘배달특급’은 민간 배달앱 대비 낮은 수수료율로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기반으로 소비자 혜택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의 편익을 공략하는 ‘상생 플랫폼’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석훈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는 “경기도와 각 지자체, 지역 커뮤니티와 소상공인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배달앱 성공의 기초인 가맹점 확보에서 큰 성과를 거둬 감사하다”라며 “앞으로 차별화된 서비스와 혜택을 마련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배달특급’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사전 가맹접수에 신청한 3,699개의 가맹점이 ‘배달특급’에 우선 입점할 수 있도록 등록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전신청 마감 이후에도 가맹점 모집은 상시 진행되며, 순차적으로 ‘배달특급’에 입점하게 된다.
‘배달특급’의 가맹점 신청을 원하는 업체는 경기도주식회사 누리집의 팝업창 또는 ‘알림소식’ 메뉴의 ‘알림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배달특급' 가맹점 입점을 원할 경우 사전 접수 기간 이후에도 상시 신청할 수 있다.
자료 : 경기도주식회사

한편, 경기도주식회사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공공배달앱에 대한 명칭으로 ‘배달특급’을 선정했으며, 오는 11월 초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8월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가 수도권 외식배달 음식점과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배달앱 거래 관행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앱 가맹점 10곳 중 8곳(79.2%)은 배달앱에 지불하는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다고 응답했다. 배달 플랫폼의 독점이 날로 심해지는 상황에서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이 새로운 해결책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경기도 공공배달앱 '배달특급' 사전 접수 '대성공'... 배달 플랫폼에 해결책 제시할까

경기도 '배달특급' 사전 접수 목표치 20% 웃돌아
3개 시험 지역에서 3,699건 접수... 이후 상시 신청 가능
'배달특급', 배달 플랫폼의 독과점 저지할까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