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IT 분야 채용 확대
공채 위주에서 수시 채용 기조로

상반기 채용 감소 [사진 제공=사람인]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올해 중견/강소 및 히든챔피언 기업 채용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IT 분야에서 4.8% 증가한 반면, 생산/제조는 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히든챔피언은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전문 분야에서 자신만의 특화된 경쟁력을 갖춘 우량 강소기업을 지칭한다.

취업전문포털 커리어의 7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 전후 중견/강소 및 히든챔피언 기업의 채용 분석 결과, 작년 2월부터 9월까지 IT 직무 채용이 465건에서 올해 715건으로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생산/제조직 채용은 작년 1,280건에서 올 1,128건으로 3% 감소했다.

커리어는 국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한 지난 2월부터 9월까지를 조사 기간으로 설정하고, 주요 기업군을 제외한 커리어 기준 중견/강소/히든챔피언 기업 등을 대상으로 했다고 밝혔다.

IT 직무는 8월을 제외한 전 기간에서 채용이 늘었지만, 생산/제조 분야는 2월과 9월을 제외한 모든 기간에서 채용이 줄었다.

특히 제조업은 업종별 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작년 전체 채용의 61%를 차지했던 제조업은 올해 54.2%로 6.8%나 감소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제조업 위기가 체감되는 셈이다.

코로나 사태는 중소기업에도 큰 타격을 입혔다. 중소 기업은 작년 같은 기간 채용공고가 2,169건에서 올해 1,977건으로 총 192건 줄었다.

커리어 측은 “코로나 이슈로 상반기에 채용을 하지 못한 기업들이 하반기 채용을 시작하면서 9월 채용이 증가했다”며 “IT 및 개발 부문은 상대적으로 채용을 늘리고 있어 해당 분야 지원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기업별 수시채용이 활성화되면서 관심 분야 채용을 수시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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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중견기업 IT 채용 증가, 제조업은 감소
중소/중견기업 IT 분야 채용 확대
공채 위주에서 수시 채용 기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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