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올림푸스한국, ‘엉뚱한 시리즈 2020’ 프로젝트 진행
‘엉뚱한 시리즈 2020 -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 통한 시민참여에서 결과물 전시까지
익숙했던 단어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예술로 표현하는 ‘한글날 맞춤형 예술활동’
오는 11월 혜화아트센터에서 전시.. 채집한 결과물은 모아 ‘사전’도 제작

출처: 서울문화재단

[문화뉴스 MHN 경민경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오는 10월 9일 한글날을 맞아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예술프로젝트인 '엉뚱한 시리즈 2020'을 연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 알고 있던 단어의 새로운 정의를 찾아 그림, 사진, 텍스트, 영상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을 모아 전시로 탄생시킬 계획이다. '엉뚱한 시리즈 2020 -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의 전시는 오는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혜화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엉뚱한 시리즈’는 서울문화재단과 올림푸스한국이 2015년부터 진행해 온 제휴사업인 ‘엉뚱한 사진관’의 확장판이다. 지난 6년간 사진과 영상을 매체로 진행한 이 프로젝트는 구직난, 주거문제 등 사회문제부터 ‘서울에서 경험한 회복의 기억’ 등 시민의 상처와 극복 과정까지 예술작품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의 공감을 받아왔다.

 (왼)김온. ‘자리‘ 문 앞에 놓아주세요(2020), (오)박승환. ‘자리’ 어긋난 일상(2020), 사진제공=서울문화재단

올해는 장르의 제한을 없애고 '엉뚱한 시리즈'로 확장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단절된 생활 속 '관계의 재해석'에 대한 사회적 이슈로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이 선정되었다.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면서 기존과 의미가 달라졌거나 새로운 의미가 더해진 자신만의 단어를 문자가 아닌 예술로 표현한 프로젝트다.

모인 작품들은 오는 11월 혜화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전시뿐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국어사전 제작 시 하나의 단어에 대해서 지역별로 쓰이는 실제 사례를 채집하여 사전에 담아내는 것처럼 이번 ‘용례채집’ 프로젝트도 완성된 결과물을 모아 새로운 사전 형태로 편찬·제작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젝트는 한글날을 앞두고, 단절의 장기화를 통해 의미가 바뀐 단어에 대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참여형 예술 프로젝트”라며, “‘엉뚱한 시리즈 2020’을 통해 코로나19로 변해버린 일상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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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단어에 새로운 정의를 더하다, '엉뚱한 시리즈 2020' 

서울문화재단-올림푸스한국, ‘엉뚱한 시리즈 2020’ 프로젝트 진행
‘엉뚱한 시리즈 2020 - 용례채집: 관계의 재해석' 통한 시민참여에서 결과물 전시까지
익숙했던 단어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예술로 표현하는 ‘한글날 맞춤형 예술활동’
오는 11월 혜화아트센터에서 전시.. 채집한 결과물은 모아 ‘사전’도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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