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크기의 나노입자 자유롭게 생성 가능한 승진법 연구
삼성 QLED 개발에 사용, QLED의 아버지

출처: IBS(기초과학연구원), 현택환 교수

[문화뉴스 MHN 권성준기자] 7일 노벨 화학상 발표를 둘러싸고 대한민국 2번째 노벨상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 이유는 현택환 서울대 석좌교수(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 연구단장)가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에 올랐기 때문이다.

만약 현택환 교수가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다면 대한민국은 2000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이후 20년 만에 최초로 노벨상을 수상하게 된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상 최초 수상 이래 유력 후보까지 등록되었을 뿐 수상 이력은 없다.

현택환 교수에 이목이 쏠리는 이유는 노벨상 수상자를 예측하는 정보 분석 기업 클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서 선정한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이며 대한민국 국적 과학자로는 유일하게 후보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현택환 교수는 2001년 상온에서 섭씨 300도까지 천천히 온도를 올려 나노 결정을 쌓아올려 균일한 나노 입자로 결정을 쌓는 승온법을 개발하였다. 이 방법은 현재 수많은 기업에서 나노 기술을 이용할 때 사용되는 기법이며 특히 삼성의 QLED 개발에 사용되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출처: 위키피디아, 퀀텀닷

QLED TV는 퀀텀닷을 이용한 디스플레이를 사용하였다. 퀀텀닷은 반도체의 띠 구조에서 높은 에너지 준위에 있던 전자가 낮은 에너지 준위로 내려오면서 빛을 발광하는 효과를 이용해 만드는 발광 나노 입자를 의미한다.

발광 원리는 예전부터 레이저를 만드는 원리로 사용되었었으며 퀀텀닷은 아주 작은 사이즈의 레이저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LED를 만드는데 적합할 것으로 기대되는 물질이다.

현택환 교수의 연구로 태양전지에서 암 진단, 치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곳에 활용되는 나노입자를 원하는 대로 합성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기존 대비 1000배 저렴한 가격으로 나노입자를 1000배 많이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출처: 연합뉴스, 현택환 교수

현택환 교수는 "서울대 교수로 임용될 때 그간 공부한 것을 버리고, 당시 새롭게 부상하던 나노과학 분야 연구에 뛰어든 것이 20년 만에 빛을 본 것"이라며 "묵묵히 함께 연구를 해 온 제자들과 공동연구를 수행했던 동료 과학자들의 도움, 그리고 장기간 한 분야에서 꾸준히 연구할 수 있었던 상황 덕분에 이 같은 영예를 얻을 수 있었다"라고 선정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택환 교수와 함께 퀀텀닷 연구의 선구자인 루이스 브루스 컬럼비아대 교수와 알렉산더 에프로스 미국 해군 연구소 박사 등도 함께 유력한 수상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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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과학] 20년 만에 노벨상 수상? 서울대 현택환 교수 노벨 화학상 유력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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