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침이 있으면 '-에요' 
받침이 없으면 '-예요'
'아니다'는 무조건 '-에요'
사람 이름은 무조건 '-예요'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한글날을 맞이해 한국인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 중 하나인 '-에요'와 '-예요'를 확실하게 구분해보자. '-에요'와 '-예요'는 설명과 의문을 나타낼 때 쓰는 종결어미로, '-예요'는 '-이에요'의 준말이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살펴보자. 

출처: pixabay

먼저 '먼저 '-에요'는 받침이 있는 체언 '-이다'와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쓴다. 그 예로 '책이에요', '아니에요' 등이 있다. '책이에요'는 '-이다' 뒤에 '-에요'가 붙은 형태이고 '아니에요'는 '-아니다' 뒤에 '-에요'가 붙은 형태다. 

그런데 받침이 없는 '어디', '거'와 같은 체언 뒤에는 서술격 조사 어간 '이'가 붙고, 그 뒤에 어미 '-에요'가 붙는다. 즉, '어디' + '이' + '에요'의 형태로 결합되고 이 경우 '-이에요'의 준말 '예요'를 써서 '어디예요'가 된다. 

이처럼 '이'와 '에요'와 합쳐질 경우 '-이에요'가 아닌 '-예요'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받침이 없는 '가수'라는 체언의 경우 '가수이에요'가 아닌 '가수예요'라고 쓴다. 

 

쉽게 정리하면 받침이 있으면 '-에요', 받침이 없으면 '-예요'를 쓰고, '아니다'는 무조건 '-에요'를 쓴다. '동물이에요', '오리예요', '아니에요' 이렇게 세 가지 예시를 외워두면 편한다.

예를 한 가지 더 들어본다면 '생쥐'라는 받침이 없는 체언의 경우, 받침이 없기 때문에 '-예요'를 붙여 '생쥐예요'가 되지만 생쥐가 아니라는 의미를 담으면 '생쥐가 아니에요'라고 쓴다. 

 

마지막으로 사람 이름의 경우 받침이 있는지 없는지와 상관없이 무조건 '-예요'를 쓴다. '재석이예요', '경규예요', '호동이예요' 등 사람 이름을 말할 때는 무조건 '-예요'를 사용한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

한글날 맞이 자주 틀리는 맞춤법! '-에요'와 '-예요' 확실하게 구분하자!

받침이 있으면 '-에요' 
받침이 없으면 '-예요'
'아니다'는 무조건 '-에요'
사람 이름은 무조건 '-예요'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