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단 이상의 낸드플래시 개발 예정
5G 넘어 6G 네트워크 구축
증강현실(AR) 안경-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결합
폴더블 디스플레이, 노트북·컴퓨터에도 적용될 수 있어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EUV 시대...트렌드포스, 2021년 10대 기술 트렌드 발표
[출처 = 트렌드포스]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세계 최초로 도입한 극자외선(EUV) 공정 기술이 내년에는 반도체 업계 전체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지난 6일(현지시간) 2021년 반도체·디스플레이·가전 제품·통신 등 산업 분야의 10대 기술 트렌드를 발표했다.

 삼성전자 D램, 3세대 10나노급(1z) 기반 16GB LPDDR5 [출처 = 삼성전자]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3대 D램 공급업체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3세대 10나노급(1z), 4세대 10나노급(1a) 공정으로의 전환을 계속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EUV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EUV는 반도체 기판인 실리콘 웨이퍼에 회로를 그려 넣는 포토 공정에 쓰이는 최신 노광 기술이다. 기존 광원보다 짧은 파장을 사용하여 초미세 공정이 가능하고, 선폭을 줄여 반도체의 성능을 향상한다. 또한 기존 공정 대비 단계 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또한, 낸드플래시 적층 기술이 발전해 150단 이상의 낸드 플래시가 개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SML의 EUV 리소그래피 공정 [출처 = ASML]

 

모바일 네트워크 사업자들이 5G 기지국 구축을 강화하고 일본과 한국은 6G 구축에 집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본의 NTT DoCoMo와 한국의 SK텔레콤은 현재 6G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은 자율성이 증가해 사물 인텔리전스로 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딥러닝, 컴퓨터 비전 등을 통해 사물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강현실(AR) 안경과 5G 스마트폰의 통합으로 크로스 플랫폼 어플리케이션이 적용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5G 네트워크가 발전함에 따라 증강현실 앱을 원활하게 실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급 시청각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스마트폰 브랜드와 이동통신사들이 증강현실 안경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율 주행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의 개발에 많은 회사가 투자할 것으로 전망했다.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갤럭시 폴드 5G [출처 = 삼성전자]

 

갤럭시 폴드 2 등에 탑재된 폴더블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뿐 아니라 노트북, 데스크탑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TV 디스플레이에 미니 LED와 QD-OLED가 백색 OLED의 대체재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니 LED 백라이트를 장착한 LCD TV는 OLED TV에 비해 디스플레이 대비 측면에서 더 좋은 성능을 보인다. QD-OLED TV는 채도 측면에서 더 우월한 성능을 보인다.

다양한 제조업체가 HPC 칩과 AiP(패키지 내 안테나) 모듈을 출시함에 따라 패키징 기술이 고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TSMC, 인텔, 앰코(Amkor) 등 다양한 반도체 제조 회사들도 급성장하는 첨단 패키징 산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봤다.

반도체 칩 제조 업체들이 4차 산업혁명에 맞춘 확장 전략으로 AI, IoT 시장에서 앞서갈 것으로 예상했다. IoT, 5G, AI, 클라우드 등의 급속한 발전으로 칩 제조업체들의 전략이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5G 상용화로 다양한 수요가 발생함에 따라 칩 제조 업체는 칩 설계를 포함해 소프트웨어/하드웨어 플랫폼 통합 등 고도화된 전략을 세울 것이라고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마지막으로 마이크로 LED TV가 내년에 가전 시장에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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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주도하는 EUV 시대...트렌드포스, 2021년 10대 기술 트렌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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