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의 볼거리, 놀거리 추천

[문화뉴스 MHN 이한영 기자] 요즘 해가 지고나면 날씨가 제법 쌀쌀하다. 한낮에도 반팔로 돌아다니기 추운걸 보면 10월이 왔음이 느껴진다. 연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더 빠르게 흘러간 2020년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처럼 빠르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서 탈출하고 싶을 때, 한적하고 깨끗한 곳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고 싶지 않을까?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슬로시티 제천을 힐링 여행지로 추천한다. 

 

Δ 의림지
제천 10경 중 1경인 의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수리시설 중 하나이다. 구체적인 조성 연대는 알려져있지 않으나 삼한시대부터 존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호수와 송림, 정자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내는 의림지는 산책 명소로 제천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의림지에는 오리배를 탈 수 있는 장소와 작은 테마파크가 있어 방문하게 된다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모두 체험할 수 있다. 호수에 비치는 구름이 아름다운 곳, 의림지를 제천에서 가봐야 하는 곳으로 추천한다. 

의림지 (사진 출처 = 제천시 문화관광(우))

 

Δ 월악산
제천 10경 중 3경에 해당하는 월악산을 뛰어난 경관과 아름다운 계곡으로 유명한 국립공원이다. 특히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으로 가는 길에는 시원한 계곡물로 유명한 제천10경 중 7경 송계계곡이 있고, 월악산 동편 깊은 골짜기에는 제천10경 중 6경에 해당하는 아름다운 계곡, 용하구곡이 있다.

송계계곡(좌), 용하구곡(우)
(사진 출처 = 제천시 문화관광)

월악산에서는 기암괴석과 충주호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지만, 월악산을 등산하고자 한다면 큰 각오가 필요하다. 영봉까지 오르는 마지막 코스가 험난하기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월악산은 캠핑 명소로도 유명하다. 최근 월악산에는 다양한 캠핑장 및 야영장이 들어섰다.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하고 있는 현재, 조용하고 깨끗한 캠핑장을 찾는다면 더 추워지기 전에 월악산을 방문해보자. 

월악산(좌, 사진 출처 = 제천시 문화관광), 월악산 닷돈재야영장(우,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Δ 청풍문화재단지
청풍문화재단지는 '청풍호반의 작은 민속촌'으로 제천 10경중 4경이다. 예로부터 수려한 자연경관과 번성한 문물로 유명하던 청풍 지역은 충주댐의 건설로 수몰될 위험에 처했는데, 이를 보존하여 옮겨온 곳이 청풍문화재단지다.

청풍문화재단지 (사진출처 = 제천문화관광)

청풍문화재단지에서 내다보이는 청풍호 또한 관광지로 유명한데, 청풍호에 가면 10분 만에 산 정상에 오르는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양 옆이 뚫려있어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청풍호반 모노레일'을 탈 수 있다. 산 정상에 오르면 청풍호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청풍호에 간다면 이를 체험해보기를 추천한다.

청풍호반 케이블카(위)(사진 출처 = 업체제공)
청풍호반 모노레일(좌,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케이블카 물태리역(우, 사진출처 = 업체제공)

청풍호에는 또 다른 관광지가 있는데, 청풍랜드다. 청풍랜드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 대를 포함하여 다양한 익스트림 스포츠가 존재한다. 평소 스릴을 즐긴다면 청풍랜드에도 꼭 방문해보자. 

청풍랜드, 문화뉴스 DB

 

Δ 제천 별미 추천

제천에 간다면 꼭 맛봐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빨간 오뎅이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물 오뎅 말고도 제천에는 '빨간 오뎅'이라고 불리는 오뎅이 존재한다.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빨간 오뎅은 제천의 대표 간식으로 유명하다. 제천 중앙시장 등 제천 시내에 가면 빨간 오뎅을 판매하는 분식집이 많으니 제천에 방문하게 된다면 빨간 오뎅도 잊지 말고 맛보자.

빨간 오뎅 (사진 출처 = 한국관광공사)

현재 제천은 2시간 이내로 도착가능한 거리이나, 12월에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이 개통하게 되면 청량리부터 제천까지 56분만이 소요된다고 한다. 한글날 연휴 이후 크리스마스까지 공휴일이 단 하루도 없는데, 짧게 주말을 이용해서 제천으로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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