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106-93 마이애미 상대로 6차전 승리...시리즈 4승2패
르브론 제임스, 28-14-10 트리플 더블 기록
르브론, 개인 통산 4번째 MVP...마이클 조던 이어 파이널 MVP 2위 영예

LA 레이커스, 10년 만에 NBA 파이널 우승...르브론 제임스 파이널 MVP
[출처 = AP/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LA 레이커스가 마이애미를 꺾고 10년 만에 NBA 2020년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르브론 제임스는 개인 4번째 우승, 파이널 MVP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LA 레이커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 미국 프로농구(NBA) 파이널(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마이애미 히츠를 상대로 106-93 압승을 거뒀다.

레이커스는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4승 2패로 시리즈 내내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며 우승했다. 레이커스는 통산 17번째 우승을 기록하며 보스턴 셀틱스와 구단 최다 우승의 영예를 얻었다.

레이커스의 파이널 우승은 '블랙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와 파우 가솔이 활약했던 2009-10 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비극적인 사고로 생을 마감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영전에 바친 우승이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깊다.

코비 브라이언트 추모 유니폼을 입고 경기하는 르브론 제임스
[출처 = AP/연합뉴스]

35살의 르브론 제임스가 28득점 14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고, 앤써니 데이비스는 19득점 15리바운드로 뒤를 받쳐줬다. 두 선수는 시리즈 내내 마이애미의 페인트 존을 괴롭혔다. 오늘도 47득점(FG 20/37), 29리바운드(7공격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 2블록을 합작했다.

라존 론도와 켄차비우스 칼드웰-포프, 대니그린 등 나머지 선수도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라존 론도는 19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칼드웰-포프와 그린은 3점슛 5개 포함 28득점을 보탰다.

4번째 우승을 노리던 마이애미는 지난 5차전 35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던 지미 버틀러(12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와 뱀 아데바요(25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LA 레이커스, 10년 만에 NBA 파이널 우승...르브론 제임스 파이널 MVP
[출처 = AP/연합뉴스]

리그 17년차 베테랑 르브론 제임스는 파이널 MVP의 영광을 누렸다. 시리즈 내내 저돌적인 돌파 능력, 오픈 코트 질주력, 수비 코트 집중력을 선보이며 투표인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르브론은 파이널에 10회 진출해 우승했던 4번 모두 MVP를 수상하는 위엄을 보여줬다.

NBA 역사상 파이널 MVP에 네 차례 이상 선정된 선수는 마이클 조던(6회)과 르브론 제임스 2명뿐이다. 서로 다른 3개의 팀에서 MVP에 4회 선정된 선수는 르브론이 유일하다.

르브론은 파이널 6번의 경기 동안 평균 39.4분을 소화하며 29.8득점 11.8리바운드 8.5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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