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 성분 화장품이 주목받고 있다. 전성분 10개 미만인 최소 성분 화장품의 유행에 이어 유효성분을 딱 한 가지만 담은 단일 성분 화장품이 속속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단일 성분 화장품은 피부에 작용하는 유효 성분을 하나만 담고 있는 제품을 뜻한다. 가장 중요한 하나의 유효 성분을 최대한 많이 담고 있기 때문에 피부 고민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불필요한 인공향료, 인공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아 피부 자극에 대한 부담이 적고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화장품 성분의 유해 여부를 검색할 필요도 없다.

시중에서 볼 수 있는 단일 성분 화장품으로는 병풀 세럼, 티트리 에센스, 차가버섯 에센스 등이 있다. 사철쑥추출물을 주성분으로 하는 인진쑥 에센스도 대표적인 단일 성분 화장품으로 꼽힌다.

인진쑥 에센스를 구입할 때는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 사철쑥 100%로 인진쑥 에센스를 만드는 것은 어렵다는 사실이다. 화장품 생산시에는 미생물 방지 및 변질을 막기 위해 물과 최소한의 방부제 처리가 필요하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추출물 자체가 가공된 것이기 때문에 순수 100%라고 보기는 쉽지 않다. 만약 사철쑥 100% 에센스를 만들 수 있다고 해도 그대로 피부에 사용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반코르의 인진쑥 에센스는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단일성분으로 표기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성분을 모두 표기해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반코르 홈페이지에는 정제수와 인진쑥을 미온수에서 뭉근하게 우려 추출한 후 여과물을 만들고 여과물에 보존역할을 하는 추출물을 넣어 혼합하고 혼합된 내용물을 냉각 및 진공상태로 포장하는 제조공정을 단계별로 공개 중이다.

또한 반코르 인진쑥 에센스는 제주산 인진쑥의 이로운 영양만을 담아 '인진쑥 갈색병'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외부환경에 장시간 노출됐거나 피부 기초 체력이 부족할 때, 피부의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다.

반코르 관계자는 "반코르는 사용된 전성분을 숨김없이 공개하고 있다"며 "우리 피부는 생각보다 많은 성분을 흡수하지 못하는데 단일 성분 화장품은 피부에 필요한 성분만 담아 스마트한 뷰티 케어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단일 성분 화장품의 경우 정제수, 방부제를 제외한 유효 성분 한 가지만 넣다 보니 일반 화장품에 비해 유통기한이 짧을 수 있다. 따라서 사용 전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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