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직원들, 미추홀구 화재사고 피해 형제 위해 모금
'라명형제' 근황도 관심... 추석 연휴 기간 의식 되찾고 회복 중
전달된 성금은 형제 건강 회복과 의료비 지원에 사용 예정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인천시 직원들이 미추홀구 화재사고 피해 형제를 위해 힘을 모았다.

인천광역시는 화재사고를 입은 형제를 지원하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2,933만원을 13일 '세이브더칠드런'에 전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은 지난 5일부터 4일간 인천시와 인천시 공무원 노동조합 및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 인천시지부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을 필두로 시 공무원 2,880명이 형제를 위해 힘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시가 미추홀구 화재사고 피해 형제 지원을 위한 성금을 전달했다.
자료 제공 : 인천광역시

'라면형제'라는 이름으로 더 잘알려진 미추홀구 화재사고 피해 형제는 지난 9월 14일 보호자가 집에 없는 상황에서 라면을 끓여먹다가 화재사고가 나며 큰 화상을 입었다. 이들은 현재 서울 모 화상전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의식을 되찾아 일반 병실로 옮겨진 상황이다. 인천시 공무원의 성금은 이들 형제에게 전달돼 건강 회복과 의료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남춘 인천 시장은 “인천 관내에서 화재로 아동들이 큰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여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성금모금이 피해 아동들이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인천시는 향후에도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여 안전도시 인천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청 공무원들은 지난해 불우이웃돕기,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에 동참했으며, 올해는 코로나19 대구·경북 지원, 수해지역 피해복구 지원에 이어 이번 미추홀구 화재사고 피해 형제 지원을 위한 모금까지 총 2억5천여만원의 성금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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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라면 형제' 위해 마음 모았다... 성금 2,933만원 전달 "건강회복 도움되길"

- 인천시 직원들, 미추홀구 화재사고 피해 형제 위해 모금
- '라명형제' 근황도 관심... 추석 연휴 기간 의식 되찾고 회복 중
- 전달된 성금은 형제 건강 회복과 의료비 지원에 사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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