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타석에선 침묵...유연한 수비로 팀 승리 기여
찰리 모튼, 야수 호수비 힘입어 5이닝 5K 무실점 승리
1, 2차전 승리팀 월드시리즈 진출확률 85%

출처: AP Photo/Jae C. Hong/연합뉴스, 승리 후 자축하는 탬파베이 선수들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탬파베이가 2차전에서도 승리를 거둬 월드시리즈에 한발 더 다가섰다.

미국 프로야구 탬파베이 레이스는 13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2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4-2로 제압했다.

1차전에 결장한 최지만은 이번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하며 생애 첫 ALCS 무대를 경험했다.

최지만은 시리즈 시작 직전에 SNS 라이브로 '사인 훔치기' 전적이 있는 휴스턴에게 도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4타수 무안타에 3개의 삼진을 당하며 침묵했다.   

대신 이날 경기에서 최지만의 진가는 수비에서 드러났다.

8회초 휴스턴의 알렉스 브레그먼의 타석에서, 3루수의 부정확한 송구를 어렵게 잡아낸 것을 포함해 특유의 유연성을 바탕으로 좋은 수비를 보여줬다.
 

AP Photo/Gregory Bull/연합뉴스, 최지만의 호수비 장면

 

탬파베이는 이 경기에서 홈런 두방으로 휴스턴을 무너뜨렸다. 1회말 탬파베이의 마누엘 마르고트가 휴스턴의 선발 랜스 매컬러스 주니어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상대 실책으로 1루에 나가있던 최지만은 마르고트의 홈런 덕에 홈플레이트를 밟게 되며 1득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의 선발 찰리 모튼은 야수들의 호수비에 힘입어 5이닝 동안 5개의 탈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역투를 보여줬다.

휴스턴은 6회에 카를로스 코레아가 솔로포를 터트리며 추격의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탬파베이의 마이크 주니노가 곧바로 솔로 홈런으로 응수하며 추격의 불씨를 잠재웠다.

휴스턴은 9회 무사 만루의 상황 단 1점만을 추가하며 최종스코어 2-4로 2차전을 내주었다.

한편 탬파베이는 2008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를 마지막으로 지난 11년 간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통계상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먼저 2연승을 한팀이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은 85%(총 85회 중 72회)이다.

과연 템파베이가 1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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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의 탬파베이, 2연승...12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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