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월)부터 10월 17일(금) 저녁 8시 50분 EBS 방영
골목마다 숨어있는 유럽의 진짜 매력을 찾아!
제3부 눈이 부시게, 오스트리아
제4부 인생은 축제다, 크로아티아

사진제공=EBS '세계테마기행'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10월 12일(월)부터 10월 16일(금)까지 EBS1 '세계테마기행 - 유럽의 골목길' 5부작이 방송된다. 14일(수)은 3부  눈이 부시게, 오스트리아'가 방송된다.

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곳, 유럽.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유명 관광명소들을 향한 바쁜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작은 골목길로 들어서면, 또 다른 표정의 유럽이 기다리고 있다.

불꽃 같은 삶의 이야기로 가득한 스페인의 골목길과 한 편의 동화 속 같은 오스트리아의 거리 그리고 축제로 온 마을이 들떠있는 크로아티아의 골목길까지

이처럼 골목길은 유구한 역사와 문화의 현장, 그리고 진짜 삶의 이야기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세계테마기행'은 구석구석 자세히 보면 볼수록 더 아름답고 가슴 떨리는 유럽의 골목길로 떠난다.

사진제공=EBS '세계테마기행'

3부. 눈이 부시게, 오스트리아 – 10월 14일 오후 8시 50분

음악가들이 사랑한 나라, 오스트리아. 그 명성에 걸맞게 오스트리아의 골목길은 음악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알프스가 만든 70여 개의 빙하호와 아름다운 산을 보고 있노라면 콧노래가 절로 나오기 때문이다.

트라운제(Traunsee) 호수를 끼고 있는 그문덴(Gmunden) 역시 한 폭의 그림과 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호숫가는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발 디딜 틈이 없다. 그 그림 같은 곳에서 여유로운 노부부와 수영을 즐기며 여름날의 추억을 남긴다.

사진제공=EBS '세계테마기행'

그문덴은 빼어난 풍광과 더불어 도자기로도 유명하다. ‘오스트리아의 도자기 수도’라고 불리는 마을답게 도자기 작품들이 골목 곳곳에서 여행자를 반긴다. 도자기 종이 울리는 시청과 특별하고 아주 요상한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다는 박물관까지. 도자기의 변신은 어디까지인걸까!

아름다운 선율은 문화와 예술의 도시 린츠(Linz)에서도 이어진다. 광장에서는 모차르트의 유쾌한 노랫소리가,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성 플로리안 성당(St.Florian Monastery)에서는 소년합창단의 청아한 노랫소리가 화음을 쌓는다. 눈에 이어 귀까지 즐거운 오스트리아 여행길이다.

사진제공=EBS '세계테마기행'

한편, 잘츠부르크 동쪽의 작은 마을 바트아우스제(Bad Aussee)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우리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일상 속, 전통 의복인 드린들과 레더호젠을 입으며 전통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는 마을 사람들. 그 자부심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 전통 의복 장인 크리스티안 씨는 3대째 마을 사람들의 옷 수선을 책임지고 있다. 그런 크리스티안 씨를 찾아온 한 노부부. 37년 간 함께 해온 옷의 수선이 힘들 것 같다고 하자 차마 버리지 못하고 집으로 향하는데... 그들에게 전통이란 희로애락이 담긴 삶, 그 자체가 아닐까.

사진제공=EBS '세계테마기행'

4부. 인생은 축제다, 크로아티아 – 10월 15일 오후 8시 50분

크로아티아의 골목길은 중세시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그래서 골목에 들어선 누구라도 시간 여행자가 된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한다.

사진제공=EBS '세계테마기행'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 중 하나인 두브로브니크(Dubrovnik)는 ‘아드리아 해의 진주’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중세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세월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두브로브니크의 골목길을 따라가다 보면 성 블라이세 성당(Church of St. Blaise)에 당도한다.

사진제공=EBS '세계테마기행'

마침 두브로브니크를 구한 수호성인, 성 블라이세를 추앙하기 위한 성 블라이세 축제(Festivity of Saint Blaise) 준비가 한창이다. 1년에 단 한 번, 이 축제가 다가오면 무려 12만 명에 달하는 두브로브니크 시민들은 한마음 한뜻으로 들뜨기 시작한다. 90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축제의 현장에 직접 참여해 가슴 뛰는 순간을 함께 한다.

이스트라반도(Istra Peninsula)로 향하는 길목에 자리한 비슈코보(Viškovo)에도 축제 분위기로 가득하다. 이름도 재밌는 ‘종지기 축제(Bell Ringers’ Pageant)’ 때문이다. 야생동물을 쫓기 위해 종을 울리던 것이 축제로 이어진 것인데, 좀처럼 축제의 열기는 식을 줄 모른다.

사진제공=EBS '세계테마기행'

꼭 많은 사람이 모여 화려하게 축하하는 행사만이 축제가 아니다. 이스트라반도 내의 작은 마을 부제트(Buzet)에선 맛있는 축제가 연신 이어지고 있다. 바로 ‘땅에서 나는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송로버섯 덕분이다. 유럽의 3대 진미로 손꼽히는 송로버섯. 그 맛의 향연으로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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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 유럽의 골목길' 5부작.. 눈이 부시게, 오스트리아

10월 12일(월)부터 10월 17일(금) 저녁 8시 50분 EBS 방영
골목마다 숨어있는 유럽의 진짜 매력을 찾아!
제3부 눈이 부시게, 오스트리아
제4부 인생은 축제다, 크로아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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