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목)~18(일) 4일간, '2020 글로벌 위크 : 예술가의 공원, 치유의 공원' 개최
국내외 예술가 12팀의 전시·공연·워크숍 등 14개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으로 시민들과 소통

사진=서울특별시

[문화뉴스 MHN 양은정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문화예술 활동을 촉진시키고 소통과 치유의 시간을 시민과 함께하기 위해 '2020 글로벌 위크: 예술가의 공원, 치유의 공원'을 오는 10월 15일(목)~10월 18일(일)까지 4일간 문화비축기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공모를 통해 선정된 3개국 12팀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 뉴질랜드 출신의 예술가들로 ‘예술가의 공원, 치유의 공원’을 주제로 전시 9개, 공연 3개, 워크숍 2개의 콘텐츠를 준비했다. 본 행사는 실험적이고 도전적인 예술 활동에 관심있는 시민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는 장으로 요즘처럼 문화예술 관람에 갈증을 느낀 시민들에게는 치유의 시간이 될 것이다. 

전시는 문화비축기지 공원 전 공간에서 펼쳐지며 야외공간의 경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먼저 김이박 작가는 축하 화환에 이용되는 리본을 활용해 코로나 블루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그동안 정말 수고하셨습니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예린 작가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전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말하는 신발’이라는 사운드 설치작품을 T2 야외 무대에서 펼친다. 욜란타 시우(미국)작가는 제주 4.3 사건 이후 버려진 마을을 촬영하며 아픈 역사의 치유를 표현한 사진 연작 ‘산 위로 솟구치는 연기’를 전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문화비축기지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워크숍은 10월 17일(토), T1 복합문화공간 파빌리온에서 진행하며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동그랭 팀의 ‘마음 사이에 반딧불이 찾기’는 ‘그 기지에 반:딧불이가 산다’ 전시작품의 연계 워크숍으로 참여자들은 문화비축기지 곳곳을 촬영한 이미지 위에 어둠 속에서 빛나는 축광물감을 활용한 그림체험을 경험할 수 있다.

공연은 10월 18일(일) T2 공연장에서, 수집한 소리의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이안 존 허친슨(뉴질랜드) 작가의 사운드 콜라주 퍼포먼스 ‘중고소리가게’, 목소리와 베이스 연주로 문화비축기지의 역사를 전하는 김현대 작가의 스토리텔링 음악극 ‘하얗게 피어오르며...’, 문화비축기지에서 수집한 소리를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연주하는 조율 작가의 ‘탱크’ 등 3개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더불어 도전적인 사운드의 뉴 뮤직 축제인 'ATM 2020:MEGAPHONE'이 함께 개최되어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2020 글로벌 위크>에 관심있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다만, 10월 17일(토) 진행되는 워크숍과 ATM 전 공연은 사전예약이 필요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블로그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비축기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남길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문화예술 활동이 위축되고 있는 지금,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공원인 문화비축기지에서 국내외 예술가들이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2020 글로벌 위크'를 통해 문화비축기지가 문화예술계와 시민 모두에게 예술을 통한 치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원의 역할을 담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우선하기 위해 공원을 방문하거나 전시 및 공연 관람을 원하는 모든 시민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2m 이상 거리두기 준수와 방역 등의 안전 지침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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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비축기지에서 국내외 예술가의 향연 '2020 글로벌 위크'개최

10.15(목)~18(일) 4일간, '2020 글로벌 위크 : 예술가의 공원, 치유의 공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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