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전 구단이 원하는 차기 총재 '정지택' 누구?
  • 김종민 기자
  • 승인 2020.10.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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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고-서울대 라인, 행시 관료 후 야구계로
정지택 전 두산베어스 구단주 대행
정지택 전 두산베어스 구단주 대행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가 13일 차기 총재 후보로 정지택(70) 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추천했다. 

KBO는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에서 5차 이사회를 열어 차기 총재 선출을 논의했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대표들은 13일 KBO를 차기 총재로 정지택(70) 전 두산 베어스 구단주 대행을 추천했다. 추천은 만장일치로, 2018년부터 3년째 자리를 맡은 정운찬 KBO 총재는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엔 한화를 제외한 9개 구단이 모두 참석했으며, 한화는 결정권을 위임했다.

차기 총재 후보인 정지택 전 구단주 대행은 제 4대 국회의원 정운갑의 삼남으로, 서울시 출신의 경기고-서울대 라인이다. 5형제 중 정성택(인하대 교수, 57회), 정승택(개인사업, 60회), 정지택(65회), 정우택(장관, 국회의원, 68회) 등 4명이 경기고 동문이다.

정지택 차기 후보는 서울대학교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행정고시 17회에 합격해 등용문에 올랐다. 이후 경제기획원, 통계청,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위원회, 기획예산처 등에서 25년간 근무하였다. 근무 기간 중 미 미시간 주립대학에서 MBA를 취득하기도 했다. 

공직생활을 마친 뒤 중앙종금 부회장을 거쳐 두산 IT부문 총괄담당 사장으로 두산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계열사인 두산건설, 두산 중공업 부회장에 차례로 자리했다. 현재는 두산중공업의 고문이다.

정지택 전 구단주 대행이 프로야구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7년 5월 두산건설의 부회장으로 있을 때다. 두산 베어스의 구단주대행을 맡으면서, 2018년 3월까지 10년 넘게 야구에 정성을 쏟았다. 만장일치 추대는 10개 구단의 뜻이 합치된 것으로 해석돼, 정지택 후보자가 야구계에서 기대를 모았던 것으로 보인다.

KBO 관계자는 "야구에 대한 애정이 깊으신 분"이라며 "구단주대행을 10년 이상 지낸만큼 보통 애정이 아니며 프로야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깊으시다."라고 전했다.

두산 관계자는 "총재 후보께서 공무원 시절부터 직접 사회인 야구팀을 만들어 야구를 할 정도로 좋아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 경영인을 선택한 것은 사업화에 대한 KBO의 의지로 풀이된다. KBO를 중심으로 구단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판단이다. 그동안 합의가 모이지 않던 10개 구단 통합 마케팅 관련 논의도 새 총재가 떠안을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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