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에서 11월 15일까지 소극장 혜화당

사진 제공=문화공감공존

[문화뉴스 MHN 김종민 기자] ‘2020 제5회 단단 페스티벌’ 50분 단편 듀엣전이 2020년 10월 14일에서 11월 15일까지 소극장 혜화당에서 열린다. 문화향유를 위해 긴 시간을 내기 부담스러운 시대 상황에 발맞추어,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단단한 작품을 선보이자는 취지의 단편극 행사다. 5회를 맞이한 이번 페스티벌은 총 10개의 팀이 5주간에 걸쳐 서로 다른 색의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1주차는 ‘면접’과 ‘산파 박자혜’가 무대에 오른다. 단막극 ‘면접’은 ‘면접’이라는 상황에 놓인 두 사람을 통해 지금 이 시대 ‘청년’들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표현한 2인 극이다. ‘산파 박자혜’는 여성의 임신과 산통, 그리고 출산을 독립운동의 희망과 아픔, 그리고 환희 등과 대비하여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2주차에는‘인곡 : 종말 앞에서'와 'HER STORY'가 공연된다. 
'인곡 : 종말 앞에서'는 거대한 암흑만이 깃든 정체모를 방에 던져진 5명의 사람이 인간의 실존을 묻는 작품이다. 'HER STORY'는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 된 4개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 속에서 ‘아줌마’란 명칭으로 획일적으로 취급받는 4050세대 여성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3주차는 '가위바위보'와 '그 섬에서의 생존방식'이 무대에 오른다. 
'가위바위보'는 성격과 가치관이 다른 4명의 등장인물이, 가위바위보의 결과에 따라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그 섬에서의 생존방식'은 오크와 트롤이 살아가는 섬에 모험가가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적 작품이다. 

4주차는 '닭'과 '커뮤니케이션(Kommunikation)'이 무대에 오른다. 
'닭'은 보이지 않는 닭장에 빗대어 현실과 이상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커뮤니케이션(Kommunikation)'은 음침한 지하실 한 공간에 갇혀 버린 사람들이 소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는 작품이다. 

5주차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할 작품은'오드리 의상실'과  '아빠, 이거 나만 불편해?'다.
'오드리 의상실'은 연습공간조차 구할 수 없어 도둑합주를 하던 4명의 청년들이 대망의 첫 곡을 완성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아빠, 이거 나만 불편해?'는 ‘형, 이거 나만 불편해?’, ‘언니, 이거 나만 불편해?’ 등 ‘불편해’ 시리즈를 통해 관계 속의 부조리와 모순을 코믹하고 풍자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시대가 진보하고 있지만 여전히 봉건적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남성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공연 티켓은 대학로티켓닷컴,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

'50분 단편극 듀엣전'  2020 제5회 단단 페스티벌 개최

10월 14일에서 11월 15일까지 소극장 혜화당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