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선 너머 오케스트라 매력을 알리기 위한 코리안심포니의 첫 실험
톤마이스터 최진과 3차원 다면 입체 음향 도입
10대의 4K 시네마 카메라로 공연 현장감 살려
19세기 모차르트라 불리던 멘델스존과 모차르트 음악을 한자리에
10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공개

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문화뉴스 MHN 고나리 기자]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박선희)가 내 손안의 콘서트 Ⅺ ‘모차르트 & 멘델스존’을 10월 20일(화) 오후 7시 30분 네이버TV와 VLIVE를 통해 첫 공개한다.

‘내 손안의 콘서트’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COVID-19)로 힘든 국민을 응원하기 위해 시작된 온라인 공연이다.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10편의 공연이 온라인을 통해 관객과 만났으며 12만 5천여 뷰를 기록했다. 이번 시리즈는 코리안심포니와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지난 9월 17일 예술의전당에 오른 무관중 공연을 담았다. 관객과 연주자의 안전은 물론 랜선 너머 시공간의 예술인 음악 특유의 매력을 전달하고자 온라인 녹화중계로 진행된다.

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온라인 관극의 한계를 넘고자 기술적 협업이 눈에 띈다.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함께 3차원 다면 입체 음향을 연구한 톤마이스터(녹음감독) 최진이 함께 했다. 오케스트라와 콘서트홀이 빚어내는 생생한 사운드를 담고자 32채널의 마이크로 입체음향(3D) 녹음을 진행했다. 또한 온라인 공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영상미는 10대의 4K 시네마 카메라로 잡았다. 입체음향과 시네마 카메라로 클래식 공연 특유의 분위기와 현장의 생동감이 어떻게 전해질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은 모차르트와 19세기 모차르트로 불리는 멘델스존의 만남이다. 모차르트의 ‘티토 황제의 자비’ 서곡을 시작으로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 마단조와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가 무대에 오른다.

사진제공=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협연자로 나선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은 “이번 무대를 준비하면서도 코로나19로 공연 직전에 프로그램이 브람스에서 멘델스존으로 바뀌었지만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라도 음악을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관계자는 “2월 대면공연 이후 8개월 간 무관중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며 오케스트라만이 지닌 특성을 어떻게 담아낼까 고민이 많았다. 이번 무대는 온라인 공연 감상에 대한 대안을 찾아가는 첫 프로젝트다. 스마트스피커로 3차원 입체 음향을, 4K 시네마 카메라 등 다양한 음향과 영상 기술을 통해 클래식 애호가들을 감상 경험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