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촌 마요르 광장, 100년 전통식당·투우 경기
콜럼버스의 후손이 운영하는 세비야 올리브 농장
16일 밤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시골 마을의 풍경 스페인 1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세계테마기행이 '유럽의 골목길'을 주제로 여행을 떠난다. 

랜드마크가 아닌 작은 골목길로 들어서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유럽의 또 다른 얼굴을 마주할 수 있다. 

이번 여행은 서부의 스페인과 중부의 오스트리아 그리고 동부의 크로아티아로 떠난다. 세 나라의 골목길은 서로 다른 매력들로 가득 차있었다.

불꽃 같은 삶의 이야기로 가득한 스페인의 골목길, 한 편의 동화 같은 오스트리아의 거리 그리고 축제로 온 마을이 들떠있는 크로아티아의 골목길까지 다채로운 거리의 풍경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시골 마을의 풍경 스페인 2

5부 시골 마을의 풍경, 스페인

태양의 나라 스페인에서 오랜 시간과 이야기가 깃들어있는 작은 마을을 찾아간다. 흡사 시간여행을 하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마을의 골목길에는 옛 기억들이 고스란히 새겨져있다.

마드리드 중심의 역사가 시작된 친촌(Chinchón)은 15세기 카스티야 왕국(Kingdom of Castile)의 유산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마을 전체가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친촌의 마요르 광장(Chinchón Plaza Major)에는 100년 넘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전통 식당과 함께 투우 경기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하다. 

매일 빛나는 삶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는 주민들과 두꺼운 역사책같은 이 골목길을 걷다 보면 매순간 살아있는 역사와 마주할 수 있다.

시골 마을의 풍경 스페인 3

 

스페인 역사의 또 다른 한 축을 이루는 아인사(Ainsa)를 찾았다. 

이곳은 카스티야 왕국과 연합해 스페인 통일 왕국의 기반을 구축했던 아라곤 왕국의 기원지이다. 

천년을 이어온 아인사 주민들은 피레네산맥에서 직접 사냥한 멧돼지를 주식량으로 삼아왔다. 멧돼지 사냥에 성공한 날은 마을 잔치가 열리는 날이라고 하는데 과연 제작진들은 마을 잔치에 함께할 수 있을까?

시골 마을의 풍경 스페인 4

 

오랜 세월의 이야기는 그 지역 음식에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세계 최대의 올리브 생산국답게 세비야(Seville)의 드넓은 초원에는 올리브 나무로 가득하다. 

세비야에서 가장 오래된 올리브 농장이자, 대항해 시대를 주름잡았던 콜럼버스의 후손이 운영한다는 올리브 농장을 찾았다. 올리브 비가 쏟아지는 그곳에서 입 안 가득 퍼지는 천국의 맛을 함께한다.

EBS 세계테마기행 '시골 마을의 풍경, 스페인'은 16일 밤 8시 50분 EBS1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EBS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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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역사책 같은 스페인 골목길 이야기

친촌 마요르 광장, 100년 전통식당·투우 경기
콜럼버스의 후손이 운영하는 세비야 올리브 농장
16일 밤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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