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월)부터 10월 23일(금) 저녁 8시 50분 EBS 방영
1부 전설의 관문, 검문촉도
2부 천 년 고촌락을 찾아서
3부 불가사의 걸작의 탄생
4부 영웅호걸 전
5부 칭기즈 칸의 땅 '네이멍구'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문화뉴스 MHN 권성준기자] 중국은 광활한 땅덩이만큼 숨은 이야기도 많은 나라이다. 3천 년 역사 속에는 어떤 재미난 이야기들이 있을까?

수천 년 전설이 되어온 비경, 천 년 묵은 마을에 숨은 독특한 문화, 불가사의한 걸작을 탄생시킨 배경지, 위인전에서 자주 접했던 최고 인기 영웅호걸, 초원과 사막을 누비며 살아가는 칭기즈 칸의 후예들을 다뤄본다.

호기심 가득한 모험가 3인방과 함께하는 알고 보면 쓸모 있는 재미난 중국 기행 속이 뻥 뚫리도록 궁금증을 풀어본다.

▶ 1부 전설의 관문, 검문촉도 – 10월 19일 오후 8시 50분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한 사람이 관문을 지키면 1만 명이 와도 뚫지 못하는 곳', '하늘 오르기보다 어려운 촉으로 가는 길' 수천 년 전설이 되어온 곳을 찾는다. 천혜의 요새가 된 비경에는 어떤 비밀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1800년 전 삼국지의 흔적을 찾아 청두로 갔다. 금리거리는 삼국시대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듯하다. 제갈량이 뽕나무를 심어 비단을 장려했던 흔적을 살펴보고 무후사에서는 중국에서 유일하게 왕과 신하가 같이 모셔진 이유를 알아본다.

제갈량은 세력의 기틀을 잡았던 삼국 시대 전무후무한 전략가로 손꼽힌다. 유비가 죽은 뒤 그가 삼국통일을 위해 북벌을 추진했던었다. 유비가 촉나라를 세우기 위해 세력을 닦았던 제2의 수도 소화고성을 거쳐 100km나 뻗어 있는 72개의 산봉우리를 진격했던 역사를 되뇌어 본다. 

깎아지르는 험준한 절벽 명월협 고촉도와 위나라를 끝까지 막아냈던 난공불락의 요새 검문관에 다다른다. 검문관을 지키던 마지막 사령관 강유의 군량미가 모자라 만들어 먹던 두부까지 후대에 전설이 된 배경 속에서 뜨거운 기분을 만끽해본다.

제갈량 후손들의 마을 제갈팔괘촌은 도둑이 들어도 빠져나가지 못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미로처럼 얽히고 설킨 팔괘진 모양과 악마의 매듭이라고 불리는 공명쇄도 살펴본다.

▶ 2부 천 년 고촌락을 찾아서- 10월 20일 오후 8시 50분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동화 속에서만 봤을 법한 천 년 된 마을을 찾아간다. 수 가닥의 물줄기로 이루어진 거대한 폭포와 층층이 걸려있는 절벽 가옥들이 조화로운 부용진 그 속에는 오랜 세월 이곳을 지켜온 사람들 투자족이 있다. 

토지신인 토왕을 숭배하며 주로 산악지형 강가의 절벽에 집을 짓고 살아온 이들은 중국 내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소수민족이다. 천 년된 빨래터는 물론 빼어난 자연경관 뒤로 16살 생강엿 가게 장사꾼 쨔오유지 씨와 함께 부용진의 일상으로 떠나본다.

이름과 풍경이 상반되는 중국 4대 정원이 있다. 바로 물의 고장 쑤저우의 졸정원을 이르는 말이다. 명나라 왕헌신이 정계를 비판하며 지은 졸정원은 '어리석은 자가 정치를 한다'라는 뜻과는 반대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 4계절을 한곳에서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명소의 비밀까지 엿본다.

저우좡 마을은 강남 제일 풍경이다? '중국의 베니스'라 불리는 저우좡은 800년 된 수향마을이다. 어렸을 적부터 노를 저은 뱃사공을 만나 아름다운 노랫소리와 함께 호젓한 낭만을 느껴본다. 칼질의 대가 과자 달인과 무소의 뿔을 닮은 이상한 수상식물의 정체도 파헤쳐 본다.

▶ 3부 불가사의 걸작의 탄생 – 10월 21일 오후 8시 50분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3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은 곳곳에 불가사의한 풍경 명승구를 만들어냈다. 시대별로 수많은 왕조, 수도들이 거쳐 어디를 가도 전혀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걸작으로 비유되는 중국의 이야기와 조우한다. 

산시성의 퉁완청은 강력한 흉노족에 맞선 한족의 대치 현장이 남아 있는 곳이다. 흉노족을 감시하던 전망대 전베이타이와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만리장성 무톈위창청에 올라 생생한 역사의 중심에 서 본다.

세계 4대 문명 황허, 기록된 것만도 26번이나 바뀐 기나긴 역사의 물길이다. 벼랑 끝에 세워진 사찰 샹루쓰에 올라 태초의 도읍지였던 힘찬 기상을 느껴본다. 황허가 만든 고산 마을 리자산촌에는 황허의 범람을 피해 만들어진 전통 동굴집, 야오동이 있다. 노래가 취미인 마을 토박이 리후이린 아주머니를 만나 야오동 구경을 하고, 마을 전통이 담긴 별별 노랫가락도 듣는다.

타이항산맥은 사방에 해발 2천 미터의 봉우리로 둘러싸여 있다. 웅장한 비경 뒤에는 그들만의 은둔 생활지 꿔량촌이 있다? 40여 년 전 13명의 힘 좋은 청년들이 터널과 마을을 일궈냈다고 한다. 깊고 깊은 산중에 몸을 숨겼던 이유는 무엇일까?

▶ 4부 영웅호걸 전 - 10월 22일 오후 8시 50분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진, 한나라를 이어 삼국시대까지 탄생한 진짜 영웅호걸들의 이야기, 어쩌면 운명이 뒤바뀐 순간이었을 영웅들이 걸었던 발자취를 따라간다. 특히 한중은 수많은 전투가 이뤄진 격전지이다. 

촉나라와 위나라 사이에 위치해 유비와 조조에게는 천하통일을 위해 반드시 쟁취해야만 했던 땅이었는데. 그곳에서 조조의 유일한 친필을 만난다. 오늘날 사람들이 찾는 인기 만점 명소로 등극한 깎아지르는 벼랑길 촉도를 거닐며 삼국지 영웅들의 함성을 듣는다.

장비는 청두를 도읍지로 삼고 천하 통일을 꿈꿨다. 고촉도 중 장비가 측백나무를 심은 취운랑 숲길 구간을 지나, 장비가 태수 직을 맡았던 도시 랑중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듣게 되는 우리가 몰랐던 장비 이야기를 듣는다. 

장비는 시, 글, 그림에 능했고, 미인도를 잘 그렸다? 수를 잘 놓았던 장비? 흔히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꽃미남이며 오직 한 여자만 사랑했다? 관우와 유비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영웅, 장비의 매력을 찾아간다.

시안은 중국에서 가장 많은 왕조가 거쳐 간 오랜 자부심이다. 그곳에는 무려 57획에 달하는 독특한 한자 뱡뱡면이 있다?! 입이 떡 벌어질 만큼 복잡하게 만들어진 사연을 알아본다. 

그리고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초한지의 두 주인공을 만나러 홍문연유적지로 떠낫다. 전국 두 명의 장수가 운명을 뒤바꾼 홍문연 잔치의 현장, 그날 밤 잔치에서 항우와 유방에겐 어떤 일이 벌어졌던 것일까? 두 사나이의 운명을 바꾼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는다.

▶ 5부 칭기즈 칸의 땅 '네이멍구' - 10월 23일 오후 8시 50분

출처: EBS '세계테마기행'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땅', '중국 속의 또 다른 중국' 네이멍구를 수식하는 단어다. 이곳은 어디를 보아도 끝없이 펼쳐진 광활한 초원과 사막이 향연을 이루는 곳이다. 네이멍구는 전체 면적의 약 60%가 초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큰 대초원의 중심지 후룬베이얼에서 힘차게 뛰노는 1300마리의 양들의 더위를 이겨내는 법을 살펴본다.

몽골족을 통일했던 초원의 전사 칭기즈 칸과 전통을 간직한 후예들 그리고 전쟁에서 승리한 걸 기원하기 위해 생겨난 몽골족의 전통, 나담 축제 현장을 찾았다. 씨름과 말타기, 활쏘기 3종 경기와 전장에 가기 전 치렀던 독특한 제례는 초원을 뜨겁게 달군다. 

몽골인들의 성지가 된 대규모의 거대한 릉 의관총에서는 칭기즈 칸이 사용하던 유물을 통해 당시 무용담을 두 눈으로 확인한다. 유목민 마을을 들러 칭기즈 칸 군인들이 먹었던 군량미를 맛보고, 전사의 후예처럼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린다.

네이멍구 중부의 라오뉴완은 산과 강으로 에워싸인 중국 10대 협곡 중 하나다. 천혜의 풍광 속 절벽 위에서 가축을 키우는 마을 사람들의 순박한 생활상을 엿본다. 한편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는 네이멍구의 드넓은 바단지린 사막과 길도 없는 사막을 헤매 도착한 사막의 오아시스를 찾아갔다. 사막에 144개나 되는 호수 중 가장 아름답다는 호수가 품은 생명을 엿본다.

-----

'세계테마기행' (EBS1) - 스페셜 궁금한 이야기, 중국 5부작

10월 19일(월)부터 10월 23일(금) 저녁 8시 50분 EBS 방영
1부 전설의 관문, 검문촉도
2부 천 년 고촌락을 찾아서
3부 불가사의 걸작의 탄생
4부 영웅호걸 전
5부 칭기즈 칸의 땅 '네이멍구'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