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31일 인터넷, 모바일 등 비대면 조사 실시...참여한 가구 추첨해 경품 제공
유엔, 소방청 등이 요청한 항목 7가지 포함

인구주택총조사 질문지(사진=통계청)

[문화뉴스 MHN 최재헌] 통계청이 15일부터 2020 인구주택총조사를 시작하였다.

인구주택총조사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내, 외국인을 대상으로 인구, 주택에 관한 정보를 5년에 한 번 파악하여, 국가의 정책입안과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발전 계획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국가기본 통계조사다. 또한 민간 기관의 연구와 기업의 마케팅 자료로 쓰이기도 하는 등 국가와 국민에게 활용도가 높은 가장 중요한 통계이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올해 사회 변화상을 반영해 반려동물과 활동제약 돌봄, 1인 가구 사유 등 7가지 항목이 추가되었다. 

추가된 질문지 중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이 어렵다면 간호수발 등의 돌봄이 필요합니까?라고 묻는 활동 제약 돌봄에 대한 문항은 사회적 관심이 높고 관련 통계 수요가 많아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가 권고한 항목이다. 1인 가구만 답하도록 한 '부모, 배우자, 자녀 등과 떨어져 혼자 살고 있는 주된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문항은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관련 정책 수립을 위해 추가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전수조사 항목은 가구 방문 없이 행정자료를 활용하며, 일부 항목에 대해 관내 20% 가구 표본조사를 진행한다. 15일~31일까지는 인터넷 및 전화조사 등 비대면 방식으로 먼저 실시하고, 이 기간 중 참여하지 가구에 대해 11월 1일~18일까지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를 실시한다.

(사진=통계청)

비대면 조사 방법으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스마트폰의 경우, 응답할 경우 발송된 안내문의 QR코드를 인식하면 바로 편리하게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콜센터로 전화하는 방식으로도 참여가 가능하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조사 화면은 응답하기 쉽게 설계됐다. 정부는 비대면 조사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10월 15일부터 31일까지 PC나 모바일, 전화로 참여한 가구를 대상으로 추첨해 경품(모바일 상품권 3만 원 상당)을 제공한다. 

11월 1일~18일 시행되는 방문조사의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하여, 조사원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방문할 예정이다. 허나 방문 조사 기간에도 비대면으로 인터넷과 전화 조사가 가능하고, 응답자가 원할 경우에는 종이조사로도 답변할 수 있다.

인구주택총조사는 국가통계포털에서 100만 건이 조회되는 등 국민들한테도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많은 참여가 독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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