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서울의 가볼만한 전시회...100베스테 플라카테, 그림도시, 황금광시대 등

'황금광시대: 1920 기억 극장' 전시장 / 출처=일민미술관

[문화뉴스 MHN 유수빈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새로운 기분전환이 필요한 때이다. 10월부터 갤러리들도 안전한 관람수칙을 지키며 하나 둘 문을 열고 오프라인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집에만 웅크리고 있었던 답답함을 해소시켜줄 가볼만한 10월 전시회들을 알아보자.

 

'100베스테 플라카테' 전시장 / 출처=두성종이

 

100 베스테 플라카테 19
장소: 두성종이 인더페이퍼 갤러리
기간: 20.10.06~20.11.01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를 기반으로 한 해 최고의 포스터 100점을 선정해 보여주는'100 베스테 플라카테 19' 전시가 지난 6일 두성종이 인더페이퍼 갤러리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9년 선정된 유럽의 최신 포스터 100점을 만날 수 있으며, 참신한 디자인과 다양한 기법의 포스터 작품을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100 베스테 플라카테'는 지난 2001년 시작돼 20년간 지속되며 유럽 포스터 디자인의 트렌드를 전 세계 보여주었다. 이번 '100 베스테 플라카테'는 한국에서 열리는 세 번째 전시이며 포스터 100점 외에 특별전도 함께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두성종이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다.

출처=일민미술관

 

황금광시대 : 1920 기억극장
장소: 일민 미술관
기간: 20.10.08~20.12.27

 

일민미술관은 10월 8일부터 12월 27일까지 '1920 기억극장 황금광시대'를 선보인다. 5개의 전시와 기억극장 포럼위크로 구성된 '황금광시대'는 1920년대 민간 미디어 ‘신문’과 ‘잡지’의 기록들을 통해 100 년의 시공간을 이동하며 삭제되거나 잊혀진 당대 사건들을 산책자의 시선으로 재구성하는 포럼의 장이다.

영상, 설치, 공연, 문학, 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동시대 예술가들이 선보이는 5개의 전시에 참여한 미디어아티스트 그룹 뮌 MIOON, 안무가 이양희, VR 영상 애니메이션 작가 권하윤 등은 이 프로젝트를 위해 1년 이상 리서치를 진행하여 개인전 규모의 신작을 선보이고, 1920년대 신여성이자 사회주의 페미니스트 여성들의 관점에서 혁명의 서사를 재구성한 조선희의 소설 '세 여자'를 전시로 구현한다. 그 외에도 일민미술관의 고(古)미술 및 근현대 회화 소장작품 100 여 점을 공개한다.

자세한 내용은 일민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출처=MMCA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장소: 국립 현대 미술관
기간: 20.09.04~20.10.25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하는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은 반려견이 사람들과 함께 미술관에 출입할 수 있는 전시다. 지극히 인간적인 공간이자 대표적인 공공장소인 미술관의 실질적 손님으로 개들을 초대하면서 현대사회의 반려의 의미, 우리 사회에서의 타자들에 대한 태도, 미술관이 담보하는 공공성의 범위 그리고 공적 공간에 대한 개념 등을 질문하고자 한다.

전시는 반려와 관계의 의미, 다른 종의 지각과 자연문화의 역설 등을 생각하는 전시, 퍼포먼스, 스크리닝, 토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현대미술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현대카드 스토리지

 

오스제미오스: 유아마이게스트
장소: 현대카드 스토리지
기간: 20.07.15~20.11.01

 

현대카드 스토리지는 라질 스트리트 아티스트 오스제미오스의 국내 최초 개인전 '오스제미오스: 유 아 마이 게스트(OSGEMEOS: You Are My Guest)'를 지난 7월부터 개최했다. 브라질 특유의 위트와 힙스터의 바이브를 동시에 녹여낸 오스제미오스의 작품은 이국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오스제미오스의 페르소나인 노란 얼굴이 바닥에서 튀어오른 물방울처럼 변신한 작품 사이를 거닐다 보면 마치 작가의 꿈속에 빨려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들며 빛을 뿜어내는 16개의 조각은 모두 각각 다른 인물로 표현되어 있다. 135개의 크고 작은 오브제가 갤러리 벽면을 가득 메운 대형 설치 작품은 다양한 모양의 목각 인형, 버려진 거울, 이름 모를 이의 초상화 등이 혼재되어 있다. 쌍둥이 형제가 오랜 시간 상파울루의 골동품 가게에서 수집하고 변형한 것들로, 그들이 어디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완성했는지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아카이브 전시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스토리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그림도시

 

그림도시 S#5 Waypoint: 서울
장소: 세종 미술관
기간: 20.10.16~20.10.18

 

2016년부터 서울과 부산 등에서 8회 개최된 그림도시는, 예술가들이 모인 가상도시를 컨셉으로 시각예술의 장르와 물성에 따라 매년 운영 구성을 확장해 왔다.

작가의 작업실을 옮겨 놓은 ‘그림도시’, 독립출판 제작자와 책방이 모인 ‘책도시’, 원화를 감상할수 있는 ‘도시미술관’, 독립 단편 애니메이션을 관람하고 소장할 수 있는 ‘도시영화관’, 예술 프로그램 및 대담을 진행하는 ‘도시학교’, 여유로운 도시 여행을 위한 휴식 공간인 ‘도시공원’ 등이 있다.

전시이자 예술가들의 작품을 현장에 직거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작가와 관객이 직접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세한 내용은 그림도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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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을 시켜줄 10월의 주목할만한 전시회

10월, 서울의 가볼만한 전시회...100베스테 플라카테, 그림도시, 황금광시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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