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선발투수 발데스 6이닝1실점 호투로 3연패 후 3연승
최지만 대타 출전 삼진 기록
템파베이 투타 동반 부진...8경기 연속 팀타율 2할 초반대

템파베이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강판되는 모습 [출처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최지만의 템파베이가 3연승 후 3연패를 당하며 역스윕의 위기에 몰렸다.

템파베이 레이스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ALCS(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4-7로 패했다. 1,2,3차전 내리 이기며 3연승을 달린 후 이어진 3경기에서 3연패를 당했다.

휴스턴의 선발 투수 프램버 발데스가 6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특히 커브로만 6개의 삼진을 기록하며, 2014년 매디슨 범가너(23개) 이후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커브로 삼진을 가장 많이 잡은 투수가 됐다.

템파베이의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이 월드시리즈 진출의 선봉장에 섰지만, 4이닝 3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템파베이는 2회말 아다메스의 좌중간 2루타로 선취점을 잡았다.

휴스턴은 5회 스프링어의 2타점 중전 안타와 알튜베의 1타점 2루타, 코레아의 1타점 좌전 안타로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했다. 6회에는 터커가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승기를 잡았다.

템파베이의 마르고가 7회 쫓아가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연타석 홈런 활약을 보여줬지만, 나머지 타자들은 침묵하며 패배했다.

전 경기 홈런을 기록했던 한국인 타자 최지만은 2-7로 뒤진 8회말 대타로 출전했으나 삼진으로 물러났다.

템파베이 포수 마이크 주니노가 삼진을 당한 후 분을 참지 못하는 모습
[출처 = 연합뉴스]

 

역대 7전4승제로 열린 MLB 포스트시즌에서 0승3패의 열세를 4승3패로 뒤집은 유일한 팀은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다. 보스턴은 ALCS에서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역스윕하며 그 해 월드시리즈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템파베이는 악의 제국 뉴욕 양키스를 제압하며 ACLS에 진출했지만 승기가 넘어가 보인다.

오늘도 팀 타율은 1할대를 기록했고 8경기 연속 팀 타율 0.230이 되지 않는다. 믿었던 투수진마저 차례로 무너지며 투타 모두 부진한 상태다.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한 휴스턴은 오는 18일 9시 37분 월드시리즈 진출이 결정될 7차전을 치른다.

한편, 전 경기 에이스 커쇼의 등판에도 무참히 패배했던 LA 다저스는 NLCS 윌 스미스의 결승 3점홈런으로 애틀랜타에 승리하며 2승3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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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부진 템파베이 3연패...휴스턴, 2004년 보스턴 이후 첫 역스윕하나
휴스턴, 선발투수 발데스 6이닝1실점 호투로 3연패 후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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