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수지-남주혁-김선호-강한나 주연
첫 번째 OST 레드벨벳 '비밀'...17일 오후 6시 공개
넷플릭스, 티빙 통해 서비스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수지와 남주혁이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으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17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첫 방송되는 한국의 실리콘 밸리에서 성공을 꿈꾸며 스타트업에 뛰어든 청춘들의 시작(START)과 성장(UP)을 그리는 드라마다.

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 ‘호텔 델루나’를 연출했던 오충환 감독과 ‘피노키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등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박혜련 작가가 ‘당신이 잠든 사이에’ 이후 다시 재회한 작품으로 방영 전 부터 화제를 모았다.

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를 비롯해 김해숙, 서이숙, 김원해, 송선미, 엄효섭, 김희정 등 뛰어난 연기력의 중견배우들이 출연한다. 

드라마의 제목인 '스타트업'은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하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용어다. 1990년대 후반 이른바 ‘닷컴 버블’로 창업 붐이 일었을 때 생겨난 신조어로, 고위험·고성장·고수익 가능성을 지닌 기술·인터넷 기반의 회사를 칭한다. 구글·트위터 등이 최근의 대표적 스타트업 기업이다.

배수지

수지는 카페, 택배, 골프장, 서점, 콜센터 등등 각종 아르바이트를 섭렵한 다채로운 경력의 소유자 '서달미' 역을 맡았다.

그 경력에서 체득한 영어, 일어, 중국어 실력 또한 수준급이다. 대학 대신 일찍 사회생활로 뛰어든 탓에 다채로운 경력을 얻었지만, 학벌이 빈약해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을 전전하게 된다. 현재는 루까 더 티 본사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 

남주혁

남주혁은 삼산텍 창업자이자 천재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남도산' 역을 맡았다. 

취미는 뜨개질, 매일 똑같은(본인은 디테일이 다르다 주장하는) 체크무늬 셔츠를 입고 다닌다. 모태솔로의 엘리트 코스라 불리는 남중, 남고, 공대를 밟아왔다. 별자리나 혈액형 따위로 운세와 성격을 정하는 행위를 싫어한다.

어린 시절 수학올림피아드 최연소 대상을 수상하면서 일약 천재로 세간의 화제가 됐었다. 부모님의 자랑이었고, 남씨 가문의 자랑이었다. 그리고 그 찬란한 시기는 찰나처럼 짧게 지나갔다.

15년이 지난 지금, 도산의 현재는 가문의 망신 직전 상황이다. 대학 시절 동아리에서 만난 친구들과 철천지원수가 한다고 해도 말려야 한다는 스타트업이란 걸 시작했다. 창업한 지 3년째, 별다른 성과 없이 부모님의 투자금만 까먹고 있는 암울한 상황. 때문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코딩 실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과 눈을 마주치지 못할 정도로 자존감이 바닥이다.

김선호

김선호는 SH 벤처캐피탈 수석팀장 '한지평' 역을 맡았다.  

럭셔리카, 한강뷰의 고급 아파트를 자가로 소유하고 억대 연봉을 받으며 남성잡지 화보까지 찍는 그야말로 성공한 남자의 표본이다.

별명이 투자계의 고든램지다. 첫째, 돈의 흐름을 읽는 귀신같은 투자실력과 둘째, 창업자들이 상처받는 말만 쏙쏙 골라 하는 귀신같은 독설 때문에.

독사 같은 그가 한없이 순해지는 사람이 한 명 있다. 15년 전 보육원에서 자립했을 때 아무도 의지할 사람 없고 머물 곳이 없던 시절, 조건 없이 그를 거둬줬던 유일한 어른, 핫도그 가게를 하던 원덕이다. 원덕 덕분에 그는 무사히 어른이 될 수 있었고, 대학을 갈 수 있었고, 성공할 수 있었다. 원덕 앞에서 지평은 그저 순한 '순딩이'다.

강한나

강한나는 스타트업 네이쳐모닝 대표 '원인재' 역을 맡았다. 

학력, 미모, 재력 모든 것을 가졌다. 창업 이후 아버지인 원회장의 재력과 인맥 덕에 단기간에 시장을 장악하고 승승장구했다. 때문에 사람들은 인재를 보고 말한다. 애초에 출발선부터 달랐으니 너무 불공평하다고. 젊은 나이에 거둔 인재의 성공은 온전히 재벌인 아버지 덕이라고.

'온전히'라고 하긴 좀 억울하다. 평온하고 고고한 백조 같은 인재의 두 발은 성공을 위해 물 아래에서 그 누구보다도 분주하게 움직여 왔다. 속 모르는 남들은 재벌 아버지가 준 혜택이 달콤할 거라 부러워하지만 그 재벌 아버지에게 인재의 성과는 핏줄을 넘어설 만큼이 아니다.

스타트업 인물관계도

'스타트업'은 화려한 OST 라인업을 자랑하며 기대감을 더했는데, 첫 번째 OST 주자인 Red Velvet(레드벨벳)의 ‘미래’는 10월 17일 밤 6시 공개될 예정이다. 

'미래'는 밝은 신스 사운드와 스타일리쉬 한 편곡이 돋보이는 일렉트로 미디엄 팝 장르의 트랙으로 K팝 최고의 걸그룹 레드벨벳이 가창에 참여하여 멤버들의 각기 다른 개성을 감각적인 트랙 위에 스케치 해냈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스타트업'은 넷플릭스, 티빙을 통해 서비스 된다. 17일 밤 9시 첫 방송.

 

사진 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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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스타트업' 뜻부터 등장인물, OST까지 화제...넷플릭스 서비스 될까 

17일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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