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결승 솔로 홈런...코리 시거 MVP
LA 다저스, 32년 만에 우승 도전
상대팀은 최지만이 속한 템파베이 레이스

 

홈런을 기록하고 세레모니하는 벨린저와 키케 에르난데스 [출처 = 연합뉴스]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LA 다저스가 1승3패의 열세에서도 3연승을 기록하며 2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7차전에서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4-3으로 이겼다.

선발 저스틴 메이가 1이닝 1실점, 이어 등판한 곤솔린이 2실점하며 다저스는 5회까지 끌려갔다.

6회 키케 에르난데스의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7회 2아웃 후 코디 벨린저가 8구 승부 끝에 결승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다저스의 4번 타자였던 벨린저는 이번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번 시리즈 역시 타율이 1할대(0.174)였지만 중요한 순간에 결승 홈런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7회부터 올라온 유리아스는 3이닝 동안 노히트 피칭을 선보이며 리드를 내주지 않으며 2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고 기뻐하는 LA 다저스의 유리아스 [출처 = 연합뉴스]

애틀랜타는 팀 수비시프트 비중이 7.6%으로 메이저리그 최하위권인 반면, 다저스는 55.8%의 높은 수비시프트 비중을 살려 내외야에서 호수비를 연달아 선보였다.

4회 애틀랜타의 공격, 무사 2,3루에서 3루 땅볼을 터너가 3루 주자 태그 아웃 후 2루 주자까지 아웃시켜 병살타를 만든 모습은 다저스의 강한 수비를 보여주는 최고의 장면이었다.

챔피언십시리즈 MVP로는 7경기 0.310의 무시무시한 타율을 보인 코리 시거가 선정됐다.

애틀랜타는 21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을 노렸지만 3승 후 1승을 끝내 거두지 못했다. 6차전에서도 빛을 발하지 못한 타선이 오늘도 제 몫을 하지 못했다.

7전 4선승제 시리즈에서 1승3패 열세를 뒤집은 것은 2016년 월드시리즈 시카고 컵스 이후 처음이다.

트로피를 드는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 [출처 = 연합뉴스]

 

LA 다저스는 1988년 마지막 우승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던 2017년과 2018년에는 각각 '치팅의 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릎을 꿇었다.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상대는 아메리칸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한 템파베이 레이스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3타수 2안타로 활약하며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최초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의 활약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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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월드시리즈 진출...최지만의 템파베이와 맞대결
벨린저 결승 솔로 홈런...코리 시거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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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팀은 최지만이 속한 템파베이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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