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19일 '세미콜론'으로 컴백 "청춘에 응원 전하고파"
13명 멤버들의 성장도 눈에 띄어... '리더 유닛' 가능성 제시
더블 밀리언셀러 눈 앞에 두고 세븐틴은 어떤 '영향력' 선보일까

[문화뉴스 MHN 경어진 기자] 세븐틴이 가요계에 ‘홈런’을 날릴 준비를 마쳤다.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19일 오후 4시 스페셜 앨범 ‘; [Semicolon](세미콜론)’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국내외 기자들이 참석한 글로벌간담회답게 멤버들은 한국어는 물론 영어와 중국어로 인사하며 '세미콜론'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그룹 '세븐틴'이 스페셜 앨범 ‘; [Semicolon](세미콜론)’으로 컴백한다.
자료 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세븐틴이 말하는 이번 앨범의 핵심은 단연 ‘청춘’이었다. 멤버들은 "이번 활동이 청춘에 힘과 응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멤버 원우는 "세미콜론 활동을 통해 청춘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 그렇다면 어떤 수치나 성과보다도 큰 보람을 느낄 것이다"라며 이번 활동의 목표를 밝혔다.

버논과 호시는 "문장을 이었다가 끊을 때 쓰는 문장부호 '세미콜론(;)'에 비유해 청춘들에게 공감과 응원을 전하는 앨범이다"라고 이번 활동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마라톤에서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기 위해 사이사이 숨 고르는 쉼터가 있듯 청춘에도 쉼이 필요하다"며 "열심히 달리는 청춘에게 숨 한번 고르고 더 큰 전진을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활동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한은 "이 앨범을 통해 많은 이들이 숨 고를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 쉬어갈 수 있는 짧지만 큰 힘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세븐틴은 이 앨범을 통해 청춘들에 응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자료 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각양각색 13명 청춘의 성장도 눈에 띈다. 멤버들은 음악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한층 더 견고해진 모습이었다.

"우리 역시 청춘이기에 자연스럽게 응원의 메시지와 '쉼'의 필요성을 담은 곡을 만들게됐다"고 입을 뗀 우지는 "멤버들의 곡 작업 참여도가 높아지며 우리가 어떤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그러다보니 청춘의 고민이 반영된 앨범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도겸은 "꼭 앞으로 나아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우리만의 방식으로 전하고 싶었다. 책임감과 진정성이 커지며 전체적으로 성숙해졌다"며 "연습하는 동안에도 뮤지컬을 보는 느낌이 들었고 멋진 쇼를 준비하는 것 같았다. 13명이 하나가 돼 작품을 준비하는것처럼 느껴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에스쿱스는 "모든 앨범과 콘서트를 진행하는 한걸음 한걸음이 모두 큰 변화를 줬다. 그 과정에서 많은 감정을 배웠다"며 "그때 배운 감정이 음악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인간 최승철로서든 큰 변화와 발전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또, "멤버가 13명이라 과정에서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그만큼 매력이 무궁무진하고 13배 이상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븐틴만의 성장과정을 설명했다.

세븐틴 멤버들의 성장도 눈에 띈다.
자료 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떨릴텐데 잠은 잘 잤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대한 답도 이들의 성장을 보여주는 대목이었다. 멤버들은 저마다의 방식을 통해 컴백을 두려움이 아닌 '즐거움'으로 받아들이는 진정한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였다.

민규는 "오히려 잘 잤다. 오늘만을 기다렸다"며 "정말 개운하다. 곧 앨범이 나온다는 게 떨리고 긴장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승관은 "전날 활동 전 마음을 다잡기 위해 명상을 했는데 몹시 달게 잤다"며 "명상을 추천한다"고 재치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룹 '세븐틴'이 스페셜 앨범을 통해 또다른 '역사'를 쓸 지 귀추가 주목된다.
자료 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팬사랑'으로 유명한 이들답게 팬덤 '캐럿'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행사 진행 내내 이들은 '캐럿'을 언급했다. 특히 지난 앨범 '헹가래'에 이어 '세미콜론' 앨범도 선주문량 110만 장을 돌파하며 '더블 밀리언셀러'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멤버들은 모든 공을 팬에 돌렸다.

에스쿱스는 “지난 앨범으로 밀리언셀러를 달성했는데 믿기지 않았다. 많은 캐럿분에게 사랑받고 있고 우리가 성장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만감이 교차했다"며 "캐럿분들의 사랑 덕분에 '헹가래'는 행복한 기억만 남은 활동이었다. 이렇게 빨리 컴백하는 것도 신기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앨범은 캐럿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앨범이다. 지금 우리가 존재하는 것도 전세계의 캐럿 덕분이다"라고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승관은 “캐럿들이 '세븐틴 팬이라 자랑스럽다'고 하실 때가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이다"라고 입을 였었다. 이어 "우리는 캐럿이 자랑스러운데 그런 말을 들으면 가수 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캐럿 덕분에 자연스럽게 성공에 대한 기준도 바뀌었다. 처음에는 성적이나 공연장 규모를 통해 성공 기준을 맞췄는데 요즘은 좋은 음악 들려드리고 주신 사랑에 보답하는게 가장 큰 성공인 것 같다. 팬들이 우리를 자랑스러워하는게 진짜 성공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이 캐럿들에게 '쉬어감'을 주는 음악이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그룹 '세븐틴' 보컬팀 리더 우지는 '리더 유닛'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비쳤다.
자료 제공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팬들을 위한 '깜짝 소식'도 전했다. '리더 유닛'의 탄생 가능성을 제시한 것. "세븐틴 유닛 리더 에스쿱스, 호시, 우지의 컴백 계획도 있냐"는 질문에 우지는 "이번 스페셜 앨범을 통해 새로운 '믹스 유닛'을 선보였다. 세븐틴 멤버들의 다양한 유닛 조합에 대한 가능성이 열려있다."며 "앞으로 새로운 유닛 조합을 기대해봐도 좋다"고 수줍게 답했다.

"주변을 둘러볼 수 있도록 잠깐 멈추는 용기, 그 자체가 인생이라는 여정을 위한 준비가 될 것이다." 세븐틴은 말했다. 성장하는 열 세명의 청춘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에게 어떤 '용기'를 제시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세븐틴은 19일 오후 6시 모든 음원사이트를 통해 음원을 발매하고 ‘; [Semicolon](세미콜론)’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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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의 청춘이 이 시대의 청춘에게... 세븐틴이 제시할 "멈춤의 용기"

- 그룹 세븐틴, 19일 '세미콜론'으로 컴백 "청춘에 응원 전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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