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문정혁-임주환 주연
'내딸금사월' 이재진 감독-영화 '남산의 부장들' 이지민 작가
수, 목 저녁 9시 20분 방송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이 로맨스 첩보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로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21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비밀 많은 두 남편과 첩보전에 휘말린 한 여자의 스릴만점 시크릿 로맨틱 코미디를 그린 드라마다. 

문정혁, 유인나, 임주환, 김태우, 정석용, 차주영, 배인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이목이 집중됐다. 

드라마 ‘더 뱅커’, ‘내 딸 금사월’을 연출한 이재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남산의 부장들’, ‘천문:하늘에 묻는다’, ‘밀정’ 등을 집필한 이지민 작가가 대본을 맡으며 기대감을 더했다.

유인나

유인나는 아름다운 드레스 수석 디자이너이자 두 명의 스파이와 결혼한 강아름 역을 맡았다.

이름처럼 강하고 아름다운, 항상 밝은 에너지와 미소를 지닌 열혈 투지녀. 상위1% 고객을 대상으로 한 럭셔리 웨딩드레스샵 대표답게 행동과 표정에 우아함과 여유가 묻어나지만,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사채업자 앞에 무릎 꿇느라 구멍난 스타킹을 매일 버려야만 했던 눈물겨운 과거가 있다.

출장 중 만난 여행 작가 지훈과 6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식을 올리고 누구보다 완벽한 가정을 꾸릴 거라 확신했지만, 결혼생활은 1년 6개월 만에 종지부를 찍는다.

이후, 데릭 현을 만나 두 번째 결혼식을 올린다. 데릭 현을 만나게 해준 절친 소피의 처녀 파티에서 5년 만에 전남편 지훈과 재회하는데, 사라진 소피의 행방을 쫓으며 전남편과 현남편, 두 남편의 놀라운 정체와 마주하게 된다.

문정혁

문정혁은 아름의 전 남편이자 여행작가로 위장한 인터폴 비밀요원 전지훈 역을 맡았다.

여행 작가로 위장한 생계형 첩보원. 책임감에 죽고 사는 남자. 훤칠한 키와 우월한 신체를 타고난 미남. 타고난 민첩함과 습득된 노하우로 본능적 감각이 상위 0.1%. 청소년 사격 국가대표 출신 인터폴 비밀요원.

책임감 강하고 지고는 못 견디는 승부근성, 악의 무리는 처단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까지, 지훈에게 첩보원은 최고의 직업이다. 

그러던 중 아름을 만났다. 예쁘고 당차고 자신감 넘치는 아름과 만남 6개월 후 결혼했다. 그런데 잦은 해외 출장과 불안정한 일상은 고스란히 결혼생활에 위태로움을 가져왔고, 자신의 상황을 아름에게 터놓을 수 없다는 것은 아름과의 거리를 점점 멀게 했다.

아름과 헤어지고 난 후 인터폴 활동에 전념하는데, 정보원을 만나러 간 장소에서 5년 만에 아름과 재회한다.

임주환

임주환은 아름의 현남편, 외교공무원으로 위장한 산업스파이 데릭현 역을 맡았다.

헬메스(산업스파이 에이전시) 아시아지부 대표. 클래식 카 수집과 복원을 좋아하며 상류문화가 몸에 밴 럭셔리 엘리트 맨. 명석한 두뇌, 젠틀한 미소와 매너로 상대방을 녹아내리게 하지만, 미소 뒤에 강인한 승부욕과 잔인함이 숨어있다.

비밀스런 스파이 활동을 하면 할수록, 현에게는 천직으로 느껴진다. 이중적인 삶을 컨트롤하는 스파이의 정체성에서 진정한 자아를 느끼는 현. 

최고의 자리를 꿈꾸며 스파이의 삶을 완벽하게 꾸려온 그는 아름을 만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사교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아름에게 첫눈에 반했다.

'나를 사랑한 스파이' 인물관계도

비즈니스를 위해 잔혹한 행동도 서슴지 않지만, 아름에게만은 절대적인 로맨티스트. 단지 정체를 밝히지 못할 뿐, 그녀에 대한 마음만은 진심이다.

연출을 맡은 이재진 감독은 “사랑과 결혼에 대한 유쾌한 고찰을 담아낸다. 결혼하고 난 뒤 알게 되는 사랑의 달콤함과 인생의 쓴맛이 멋진 캐릭터들을 통해 유쾌하게 그려진다”라며 작품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집필을 맡은 이지민 작가는 “‘로코 장인’들이 뿜어내는 전례 없는 삼각관계, 다양한 캐릭터들이 보여주는 쫄깃한 첩보전과 레트로풍 코믹 액션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는 영화 007시리즈와 제목이 동일하지만, 별도의 원작이 없는 MBC 오리지널 드라마다. 매주 수, 목 저녁 9시 20분 방송. 

 

사진 출처=MBC '나를 사랑한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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