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마일', '프리미엄' 겨냥한 공유 자전거 서비스 등장
따릉이, 카카오T 바이크, 일레클, 라이클 등...다양한 친환경적 대체 교통 수단

[문화뉴스 MHN 유수빈 기자] 공유 모빌리티 시장이 활발해짐에 따라 걷기엔 부담스럽고 차를 타자니 애매한 거리의 '라스트마일'까지가 소요시간이 짧아지고 편리해지고 있다. 

공유 모빌리티란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함께 사용한다는 뜻의 '공유'와 이동수단인 '모빌리티'의 합성어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공유 모빌리티가 경제적임은 물론, 환경문제와 교통체증까지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교통수단으로 각인되고 있다. 

그 중 공유 모빌리티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이용률을 보여주고 있는 자전거 공유 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따릉이 / 출처=연합뉴스

서울자전거 따릉이

 


서울시가 운영하는 대표적인 공유자전거 서비스인 따릉이는 지난 2015년 처음 시행되었다. 이용요금이 저렴하고 접근성이 좋아 많은 서울 시민들이 이용했지만 사용성 면에서는 부족하다는 평이 많았다. 초창기 따릉이 모델은 자전거 본체에 LCD 단말기가 달려있어 비밀번호를 일일히 입력해야 빌릴 수 있었다. 또한 각 거점의 정류장에 있는 잠금장치 커넥터를 연결해야만 반납이 가능해 모든 잠금장치 커넥터에 자전거가 연결되어 있는 경우 반납을 하지 못하는 문제도 종종 있었다. 그러나 지난 3월, QR형 뉴따릉이를 새롭게 도입하면서 사용성에 대한 개선을 시도했다. 기존 방식과 다르게 QR코드를 스캔해서 쉽게 대여하고 자전거 자체의 잠금장치를 통해 정류장에서 손쉽게 반납이 가능해졌다. 이용 요금은 대여기간마다 다르며 1일 기준으로 1시간권 1,000원, 2시간권은 2,000원이다.  
  
 

출처=카카오

카카오T 바이크


카카오가 지난 2019년 시행한 서비스로 공유 모빌리티의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카카오T 바이크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 따라 소형과 대형 사이즈로 나뉘어져 있으며 전기 자전거로 최고 시속 20km/h로 달릴 수 있다. 인천과 성남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분포되어 있고 서울에서는 송파구에서 이용가능하다. 자전거 정류장으로 갈 필요없이 주차 가능 구역으로 설정된 어느 곳에서든 대여와 반납이 가능하다. 카카오T 앱에서 자전거 위치를 확인 후, 부착된 QR코드 스캔 후 대여가 가능하다. 카카오T 바이크 서비스의 특징은 카카오의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인 카카오 T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요금결제 역시 카카오페이로 가능하다. 카카오T 바이크는 15분 동안 기본요금 1,500원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5분당 500원씩 추가된다.

 

출처=일레클

일레클


쏘카가 투자한 일레클은 지난 2019년 서울에서 최초로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일레클은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이동이 가능한 서비스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며 도시 교통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현재 신촌 대학가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7단기어와 함께 계기판의 모드 버튼을 통해 단계별로 속도 조정이 가능해 최고 시속 25km/h로 주행이 가능하다. 오르막길이나 비포장길 위에서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이동할 수 있다. 배터리 방전시에는 자동으로 전원이 꺼져 일반자전거처럼 이용이 가능하다. 일레클 역시 전기자전거에 부착되어 있는 QR코드 혹은 번호를 입력하여 대여할 수 있다. 일레클은 5분동안 기본요금 1,100원으로 이동가능하고 이후 1분당 100원씩 추가된다.

 

라이클 앱 내 자전거 대여 페이지 / 출처=라이클

라이클


라이클은 일반적인 공유 자전거 서비스 플랫폼과는 다른 형태의 서비스이다. 자전거 대여점과 사용자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통해 일반적으로 접근하기 힘든 고가의 자전거도 대여가 가능하다. 일반자전거부터 전기자전거, MTB, 로드자전거 등 다양한 선택지가 제공되므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점에서 꾸준히 보유 자전거를 소독·관리하므로 고객 입장에서도 안심하고 사용이 가능하다. 라이클에서는 서울 뿐만 아니라 경기, 부산, 제주, 강원, 대구 지역에서 총 2천여대 이상의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다. 시간 단위로 대여가 가능하며 대여료는 자전거 종류에 따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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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모빌리티가 대세'...서울에서 이용가능한 공유 자전거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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