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하랑’은 문화재청 주최∙한국문화재지킴이 단체 연합회 주관 청년유네스코 세계유산지킴이 10기로 활동하고 있는 팀이며 지난 9일에는 직접 제작한 다큐멘터리 ‘1613X2020’의 상영회를 개최했다.

동의하랑 팀은 다큐멘터리와 상영회 개최를 통해 동의보감의 고정적인 인식을 변화시키고 옛 유산이 현대에 새롭게 시사할 수 있는 바를 알리고자 했다.

상영회는 총 2시간 동안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다큐멘터리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동의보감에 대한 시각을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

강승혜 등 건국대학교 사학과 학생 4명으로 구성된 동의하랑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다. 주 활동은 ‘동의보감과 현 코로나 19 사태를 관련 지어 재해석한 다큐멘터리 제작’이다.

강승혜 팀장을 비롯한 팀원들은 “사실 동의보감을 알릴 수 있는 활동이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재 사태에 시사할 수 있는 지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과거 백성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당시의 의료 데이터를 모아 집대성한 의서인 동의보감은 자연 친화적인 가치관을 내포하고 있다. 동의하랑 팀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동의보감이 현재 2020년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대두된 문제점들에 대해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KU 시네마테크에서 진행된 상영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사회적 거리두기로 일부 개방된 좌석 중 88%가 채워졌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동의하랑 팀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한편 동의하랑 팀은 과거 의료 복지 사각지대에 있던 백성들을 위해 편찬된 동의보감의 의미를 이어가고자 마스크를 구매하기 어려운 사회취약 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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