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138명-해외유입 17명…집단발병 여파로 수도권에 확진자 집중
누적 2만5천698명, 사망자 총 455명…어제 1만3천296건 검사, 양성률 1.17%

사진=픽사베이

[문화뉴스 MHN 양은정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일 0시 기준 전날 대비 155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138명, 해외유입 사례 17명이다. 현재까지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 5698명(해외유입 3616명)으로 집계됐다.

요양병원, 요양시설, 재활병원 등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며 전날(12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150명대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월 11일(176명) 이후 4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지 2주가 채 지나기도 전에 고위험시설인 요양병원 등에서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는 데다 소규모 모임이나 회사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집단감염 사례까지 잇따르고 있어 앞으로 확산세가 더 거세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진 지난 12일 이후 일별 확진자 수를 보면 98명→91명→84명→110명→47명→73명→91명→76명→58명→89명(애초 91명에서 단순 환승객 2명 제외)→121명→155명 등으로, 그동안 100명 안팎에서 오르내리다 최근 들어 급증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일간 세 자릿수를 기록한 날만 세 차례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에서 확진자가 급증한 점에 주목하면서 방역대응 상황을 지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수도권에 집중됐다. 경기 지역 확진자는 98명이며, 서울 19명, 인천 4명이다. 경기도에서는 재활병원, 요양원 등 감염 취약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 오남읍 요양원에서는 입조자를 전수 조사한 결과 전날 35명이 추가 확진됐다.

전날까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요양병원·재활병원발(發) 확산세가 곳곳에서 이어지는 양상이다.

이날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55명으로 늘었다. 치명률은 1.77%를 유지했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9명은 경기(5명), 광주(2명), 서울·인천(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방글라데시·네팔·쿠웨이트·프랑스 각 2명, 일본·아랍에미리트·독일이 각 1명이다.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6명, 외국인이 11명이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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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55명...이틀 연속 세자리째, 42일만에 최다 확진자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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