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미얀마 국내피난민에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 권혁재
  • 승인 2020.10.2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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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뉴스 MHN 권혁재 기자]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 코이카(KOICA, 이사장 이미경)는 미얀마에서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와 협력하여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 국내피난민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방역물품·생필품 세트를 30만불 규모로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23일(현지시각) 진행된 기증 행사에는 이상화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 이연수 코이카 미얀마 사무소장, 우윈쉐(U Win Shwe) 미얀마 사회보장구제재정착부 부국장이 참석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윈먓에(Win Myat Aye) 미얀마 사회보장구제재정착부 장관, 쬬에떼인(U Kyaw Aye Thein) 라카인 주정부 기획재정세무경제 장관은 화상으로 참여했다.

이번 지원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다 함께 안전한 세상을 위한 개발협력구상(ODA KOREA: Building TRUST)’의 일환으로 코이카가 추진하는 ABC프로그램에 따라서 추진됐다. 미얀마는 개발협력구상에서 선정된 9개 중점방역협력국 중 하나다.

유엔난민기구(UNHCR)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는 내전 및 자연재해 등으로 작년 기준 31만 여명의 국내피난민이 발생했으며, 이 중 13만 여명이 미얀마 서부 국경지역에 위치한 라카인 주에 거주하고 있다.

위생수준과 의료시설이 열악한 임시거주지에 거주하는 국내피난민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질환에 더 영향을 받는 취약계층이다. 여기에 21일 기준 미얀마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4만 여명으로 일일 신규 환자가 1천명 이상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미얀마 국내피난민을 위한 방역물품·생필품 세트에는 코로나19 방역에 필수적인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포함했다. 또 우기로 인한 현지의 위생여건 악화, 말라리아·뎅기열과 같은 기존 감염성 풍토질환 유행 등 복합적인 전염병 감염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국내피난민의 취약한 여건을 고려하여 모기장과 방수시트도 제공한다.

코이카는 오는 11월 중 물품 배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을 통해 미얀마 국내피난민 8천370가구의 4만 1천여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연수 코이카 미얀마 사무소장은 “코이카는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현재까지 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과의 협업 하에 진단키트 지원, 미얀마 내 코로나19 진단·방역 및 현지 생계지원에 필요한 각종 물자지원과 더불어 감염병 인식제고 활동 등을 펼쳐왔다”며 “코이카는 앞으로도 미얀마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노력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이카는 개도국들이 코로나19로 인한 보건의료 위기상황을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이상 4개국과 5개 아세안 공적개발원조(ODA) 지원대상국(캄보디아, 라오스, 베트남, 미얀마, 필리핀) 및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를 중심으로 ‘포괄적 긴급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 코이카 (KOICA·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코이카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지원을 위하여 1991년에 설립되었으며, 국별 프로그램(프로젝트/개발컨설팅), 글로벌 프로그램(해외봉사단 및 개발협력인재양성사업, 글로벌연수, 국제기구협력, 민관협력사업, 혁신적 개발협력 프로그램), 인도적 지원(재난복구지원, 긴급구호 등), 국제질병퇴치기금사업 등을 수행하는 대한민국 개발협력 대표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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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재 | kwon@mh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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