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국악인 6인의 불꽃 튀는 경쟁

[문화뉴스 MHN 이한영 기자] 24일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에는 김용우, 박애리, 남상일, 송소희 등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들이 총출동, 치열한 경쟁을 예고해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국악계 낭만 가객 김용우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 담백하면서 깊이 있는 무대를 선사하며, 20년 지기 절친 박애리&남상일은 양희은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에 판소리 ‘심청가’를 더해 심금을 울리는 무대를 펼친다.

사진 출처 = KBS '불후의 명곡'

국악 여신 송소희는 강산에의 ‘명태’를 선곡, 그동안 볼 수 없었던 HIP한 매력을 뽐낼 예정이며, 크로스오버 장인 고영열은 밴드 멤버들과 함께 출연, 나훈아의 ‘고향역’에 남도민요 ‘풍년가’를 접목해 흥겨운 무대를 펼친다.

떠오르는 국악 신예 서도밴드는 민요 ‘강강술래’를 특유의 감성으로 편곡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며, 국악 신동 김태연은 송가인의 ‘엄마아리랑’에 판소리 ‘춘향가’를 더해 고생한 엄마를 위한 감동적인 무대를 펼친다.

사진 출처 = KBS '불후의 명곡'
사진 출처 = KBS '불후의 명곡'

이날 국악계 낭만 가객 김용우가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했다고 밝히자, 토크대기실 MC 김신영은 “김용우의 선곡이 안 어울린다고 말한 사람이 있다, 바로 남상일”이라고 폭로했다. 이에 발끈한 김용우는 “남상일이 부른 ‘낭만에 대하여’를 들었는데 나는 저렇게 안 부른다”고 맞받아치며 불꽃 튀는 신경전이 시작됐다고 한다.

이어서 국악 신동 김태연이 “그동안 (불후의 명곡에) 남상일과 출연했었는데, 이번에 혼자 나오게 됐다. 너무 싫었다”고 말하자 남상일은 “그럼 나오지 말지 그랬어”라며 귀여운 견제를 펼쳐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남상일은 “김태연과 맞붙게 되면 양보할거냐”는 질문에 “양보는 버스나 지하철에서만 하는 것”이라고 대답, “(노래) 살살해 달라, 봐 달라”는 김태연의 외침에도 “난감하네~”를 부르며 회피했다는 후문.

이들뿐 아니라, 그동안 <불후의 명곡>에서 듀엣으로 호흡을 자주 맞춰왔던 송소희와 고영열 역시 서로를 견제해 눈길을 끈다. 특히 송소희는 “단독으로는 첫 출연인 고영열이 기고만장해질 수 있다. 본때를 보여주겠다”며 관록을 뽐냈다고.

사진 출처 = KBS '불후의 명곡'

한편, 김태연은 4세에 판소리, 민요를 시작한 이후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최연소 대상 수상뿐 아니라 미국 케네디 홀에서 공연을 펼쳐 세계에 국악을 널리 알렸다. 또한 김태연은 지난 <불후의 명곡> ‘신동 특집’과 ‘2020 상반기 왕중왕전’에서 남상일과 함께 출연해 최종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대한민국 대표 국악인들이 총출동한 ‘2020 국악인 특집’의 우승 트로피는 누가 차지할지. 오는 10월 24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 ‘2020 국악인 특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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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2020 국악인 특집, 김용우X박애리&남상일X송소희X고영열X서도밴드X김태연 빅매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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