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김순옥 작가'
이지아-유진-김소연-엄기준-신은경 출연
월, 화 저녁 10시 10분 방송

출처=SBS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왔다 장보리', '내딸 금사월'의 김순옥 작가가 이지아와 함께 돌아온다.

2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 VS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VS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

배우 이지아의 2년 만에 복귀작이자 김소연, 유진, 엄기준, 신은경,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펜트하우스'는 무엇보다 '김순옥 월드'의 귀환으로 화제를 모았다.

집필을 맡은 김순옥 작가는 지난 2000년 MBC 베스트극장 신인 공모를 통해 데뷔했다. MBC 베스트극장을 비롯해 드라마 황후의 품격, 왔다! 장보리, 내딸 금사월, 다섯 손가락, 아내의 유혹 등 집필한 작품마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스타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이지아는 헤라팰리스 입주자 모두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헤라클럽의 퀸 심수련 역을 맡았다.

재벌가에서 태어나 가족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받으며 곱게 자랐다. 아름다운 외모만큼이나 성품이 온화하고 사랑에 있어선 저돌적으로 변하는 매력적인 여자다. 

그런 그녀에게 완벽과 최고만을 추구하는 주단태와의 결혼생활은 숨 막힐 것 같은 답답함의 연속이었다. 

그를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지만 두 아이를 위해 아내와 엄마의 역할을 다하고자 애썼다. 본인의 행복을 포기한 채 펜트하우스에서 무미건조한 삶을 살아 온지 꽤 오래됐다.

김소연은 타고난 금수저이자 청아재단 실세, 헤라클럽의 여왕벌 천서진 역을 맡았다. 

서진은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어야 하는, 원하는 것은 어떻게든 손에 넣는 여자다. 그것이 다른 사람의 꿈이든, 다른 여자의 남자든 스포트라이트는 항상 서진을 비추고 있었다. 

‘한국 최고의 소프라노’, ‘청아재단 이사장 딸’, ‘넘사벽 엄친아’라는 타이틀은 늘 그녀를 주목받게 만들기 충분했다. 

든든한 부모의 뒷배를 이용하지 않고도 충분한 실력으로 청아유치원, 청아초등학교, 청아예중까지 항상 1등을 차지한 그녀였다.

남편인 윤철 또한 야망 있는 남자였다. 집안은 형편없었지만 차기 병원장을 노릴만큼 성실한 사람이었다. 그를 VIP 전담 외과 과장 자리에 앉히기 위해 서진도 나름의 내조를 했다. 모든 게 자리를 잘 잡고 있는 듯 보였다. 그때까진.

유진은 자격증 없는 부동산 컨설턴트 오윤희 역을 맡았다.

학창시절 전국에서 알아주는 실력파 소프라노였으나 예상치 못한 사고로 성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성악을 포기했다. 윤희의 삶이 꼬이기 시작한 것은 그때부터였다. 

대학 문은 넘보지도 못했고 6년 만난 남자친구는 그녀를 떠났다. 소개로 만난 고시생 남편은 바람피다 술에 취해 난간에서 떨어져 죽었다. 허영을 불치병으로 달고 살던 시어머니는 손녀딸 금반지까지 내다팔며 돈을 탕진했다. 그때 딸 배로나가 태어났다.

딸 만큼은 돈에 허덕이며 살게 하진 않겠다는 마음으로 억척스럽게 살았다. 윤희에게 로나는 삶의 모든 것이자 이유였다. 가진 게 없어도 로나에겐 모든 걸 해주고 싶었다. 

그런 로나가 청아예고에 입학해 성악을 하겠단다. 딸 만큼은 성악을 시키고 싶지 않았는데 말이다. 

엄기준은 제이킹 홀딩스 건축회사 대표 주단태 역을 맡았다.

심수련의 남편. 부동산의 귀재. 서울, 북경, 라스베거스, 인도네시아, 전 세계 곳곳에 그의 건축물이 있다. 삼성동 최고층 주상복합 건물 헤라팰리스도 물론 그의 작품이다.

건축 뿐 아니라 부동산에도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그는 귀신같이 돈 냄새를 잘 맡아, 투자하는 부동산마다 돈을 쓸어 모았다. 그의 땅을 밟지 않고는 강남을 돌아다닐 수 없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강남 노른자위 땅과 고층 건물 여럿을 소유하고 있다.

자수성가한 인물인 만큼 강박증 심한 완벽주의자적 기질을 갖고 있다. 한 치의 흐트러짐이나 구설도 용납하지 않는다. 늘 최고여야 하고, 완벽해야 한다.

냉혈한의 피가 흘러 가족들을 거칠게 대하지만 남들에겐 완벽한 가정으로 보이고자 부단히 노력한다.

윤종훈은 대형 종합병원 청아의료원 VIP 전담 외과과장 하윤철 역을 맡았다.

천서진의 남편이자 하은별의 아빠. 국내 수술 예약환자수 최다, 청아의료원 수익률200%를 일궈낸 장본인으로 유력한 차기 청아의료원 병원장이다.

허리 디스크 수술의 권위자이자 현실에 적당히 타협할 줄 아는 인물로 사람을 계급에 따라 나누어 대하는 처세술의 끝판왕이다.

의사로서의 그의 능력과 실력은 타의추종을 불허하지만 사려 깊음보다는 손익 계산을, 노력보다는 실력을, 지켜보자는 소견보다는 수술을 우선시한다. 

윤철도 본인의 성공에는 부인 천서진의 내조가 한 몫 했다 생각한다. 목표지향적인 서진이 좀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결과적으로 서진의 뜻이 틀린 적이 없었다. 

누구나 부러워하는 만족스러운 삶과 평화로운 가정. 모든 것이 윤철이 꿈꿔왔던 바람대로 진행되고 있었다.

신은경은 유제니의 엄마이자 유동필의 부인 강마리 역을 맡았다.

두바이에 남편을 보내고 독수공방하는 여자. 다혈질인 듯 보이지만 사실 알고 보면 엄청나게 계산적이고 냉철하다.

속으로는 금수저들을 비난하고, 밖으로는 흙수저들을 하대한다. 모든 스트레스를 자신의 집 도우미와 기사에게 갑질로 푸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금쪽같은 딸(유제니)의 일이라면 도둑질이라도 저지를 수 있는 여자다. 제니는 나의 유일한 피붙이이자 공주니까. 

'펜트하우스' 인물관계도

한편, 펜트하우스는 고층 아파트나 호텔의 맨 위층에 자리한 고급 주거 공간을 이르는 말로 '옥상주택'이란 뜻에서 유래됐다. 최고층이라는 이점을 바탕으로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전망과 함께 고급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아름다움, 돈, 명예 등 모든 것을 가져 남부러울 것 없는 사람들이지만 끝없이 위로 올라가고 싶어 하는 욕망의 서스펜스를 예고한 드라마 '펜트하우스'는 26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사진 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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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옥 작가의 귀환 '펜트하우스' 뜻·인물관계도·등장인물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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