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
우리나라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표본도 함께 전시

국립과천과학관, 기후 위기 기획전 개최 [출처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은 10월 27일(화)부터 12월 31일(목)까지 기후 위기의 심각성, 온실 가스 및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 등을 소개하는 ‘기후 위기, 당장 행동하라’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신재생 태양광 에너지와 풍력 에너지의 과학 원리를 이해하는 작동형 전시물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대기 중 이산화탄소 양을 줄이는 관객참여형(인터렉티브) 체험 영상이 설치돼 있다.

관람객은 가스 수집기를 사용하여 대기 중의 탄소 가스를 빨아들인 후 지하에 묻는 ‘탄소 가스를 빨아 들여라‘ 영상 체험으로 ’마이너스 에미션‘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다.

마이너스 에미션이란 대기 중 탄소 기체를 강제로 빨아들여 땅 또는 바다로 제거하는 방법이다.

‘나의 멸종도감’ 코너에는 지구 온난화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생물의 군집 크기와 활동 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한반도의 기후 변화 예측에 유용한 환경부 지정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표본도 전시한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이란 계절에 따른 생물의 활동, 분포지역, 개체군 크기 변화 등이 기후 변화에 따라 뚜렷이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100종을 지표화하여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조사·관리하는 생물종을 말한다.

체온 조절 시스템이 없어 다른 생물에 비해 기후변화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는 나비류와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한국고유종 어류 등을 탐구하면서 지구 온난화가 생물의 서식과 멸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 자녀와 이야기해보는 의미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관람객이 전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전시를 만들어가는 시민 참여형 전시공간도 마련하였다.

‘지구 온난화 진실에 대한 나의 생각’ 코너에서 지구 온난화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전시로 표현해 볼 수 있고,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생활 속 실천 방법을 협약서에 적은 후 사진 촬영도 하며, 대형 그림판 위에 깨끗해진 지구를 색칠하는 다양한 체험형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11월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가족 단위 관람객이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은 “범지구적 과학 이슈인 기후 위기 기획전을 개최했다”라면서 “이번 기획전으로 기후 위기의 심각성과 생활 속 탄소 배출 저감법 등을 관람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려 인류의 생존이 달린 기후 위기 문제에 관람객이 높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기획전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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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기후 위기 기획전 개최
10월 27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
우리나라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표본도 함께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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