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4대궁시리즈③] '단풍명소' 경복궁, 역사적 배경과 관람 포인트는?
  • 박혜빈 기자
  • 승인 2020.10.27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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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고궁·조선왕릉 단풍 이달 말부터 절정 예상"
경복궁 관람 포인트는? 경회루, 야간관람,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문화뉴스 MHN 박혜빈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이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서울 4대궁에 해당하는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의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궁능유적본부에 따르면 단풍은 다음 달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창덕궁 후원과 창경궁 춘당지 주변, 덕수궁 대한문~중화문 간 관람로 등이 궁능유적본부가 추천한 단풍 명소다.

오늘은 4대궁 중 경복궁의 역사적 배경과 관람 포인트 등을 소개한다.

경복궁 신무문, 출처: 경복궁 누리집
경복궁 신무문, 출처: 경복궁 누리집

경복궁의 역사적 배경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창건한 경복궁은 수도 서울의 중심이자 조선의 으뜸 궁궐이다. 격조 높고 품위 있는 왕실 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1592년 임진 왜란으로 불타 없어졌다가, 고종 때인 1867년 중건 되었다. 흥선대원군이 주도한 중건된 경복궁은 500여 동의 건물들이 미로같이 빼곡히 들어선 웅장한 모습이었다. 궁궐 안에는 왕과 관리들의 정무 시설, 왕족들의 생활 공간, 휴식을 위한 후원 공간이 조성되었다. 또한 왕비의 중궁, 세자의 동궁, 고종이 만든 건청궁 등 궁궐안에 다시 여러 작은 궁들이 복잡하게 모인 곳이기도 했다. 

그러나 일제 강점기에 거의 대부분의 건물들이 철거됐다. 근정전 등 극히 일부 중심 건물만 남았고, 조선 총독부 청사를 지어 궁궐 자체를 가려버렸다. 다행히 1990년부터 본격적인 복원 사업이 추진되어 총독부 건물을 철거하고 흥례문 일원을 복원하였으며, 왕과 왕비의 침전, 동궁, 건청궁, 태원전 일원의 모습을 되찾았다.

광화문 - 흥례문 - 근정문 - 근정전 - 사정전 - 강녕전 - 교태전을 잇는 중심 부분이 궁궐의 핵심 공간이며, 기하학적 질서에 따라 대칭적으로 건축되었다. 그러나 중심부를 제외한 건축물들은 비대칭적으로 배치되어 변화와 통일의 아름다움을 함께 갖추었다. 

경복궁 광화문, 출처: 경복궁 누리집

경복궁 관람포인트 1. 경회루

근정전 바로 서쪽에 위치한 경회루는 반드시 보아야 할 경복궁의 명물 중 하나이다. 경회루는 연못 안에 조성된 2층짜리 누각으로, 국보 224호로 지정돼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에서도 살아남은 건물 중에서는 근정전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현재의 경회루는 고종 4년(1867)에 중건된 것으로, 그 당시의 아름다움을 지금도 그대로 감상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마치 물에 떠 있는 듯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며, 경복궁 내에서 가장 인상적인 풍경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과거에는 외국 사신의 접대, 임금의 연회 장소 등으로 사용됐다고 한다. 경복궁이 개방되자마자 바로 이동하면 방문객이 몰려들기 전 조용한 분위기에서 천천히 관람을 즐기고 사진도 마음껏 찍을 수 있다.

경회루 특별관람에 참여하면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경회루의 웅장한 건축미를 감상할 수 있고, 평소 출입이 통제되는 2층에 올라 경복궁 전경과 인왕산을 볼 수 있다. 전문해설사와 동행하며,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 등 1일 3차례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전원 선착순 예약제 회당 20명까지 (한국인 15명, 외국인 5명), 1인당 2명까지 예약이 가능하다. 

경복궁 경회루, 출처: 경복궁 누리집

경복궁 관람포인트 2.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등 풍성한 볼거리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전통을 더욱 가까이서 보고 배워볼 수 있는 경복궁 내부에 위치한 박물관이다. 먼저 국립민속박물관은 선사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우리나라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총 3개의 상설전시실(한민족생활문화사관, 한국인의 일상, 한국인의 일생)을 운영하고 있다. 전시돼있는 유물만 10만여 점이 넘는다. 

한편, 국립고궁박물관에는 조선 시대 궁궐, 왕실, 궁정 서화, 왕실의례 등 다양한 주제의 유물이 전시돼있다. 여러 주제로 구성된 상설 전시에서는 정조가 지은 시집,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왕실 의복과 각종 액세서리 등이 전시돼있다. 경회루 연못 바닥에서 발견된 ‘경회루 연못 출토 용(청동)’가 유명하다. 이 밖에도 특별 기획전시 및 다양한 교육 및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돼있다. 

현재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는 '新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가 전시중이다. 19세기 말부터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를 통해 개항 이후부터 대한제국 초기까지, 격동하는 당시의 모습과 조선이 지향했던 사회를 볼 수 있다. 

박물관 관람을 통해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한편,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네 궁궐의 역사와 전통을 한층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프랑스 대통령이 1888년 고종에게 수교예물로 전한 백자 채색 살라미나(Salamis) 병, 국립고궁박물관 제공

경복궁 관람포인트 3. 2020년 경복궁 야간 관람

가을밤 고궁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경복궁 야간 관람이 진행중이다. 고풍스러운 궁궐과 은은한 조명이 어우러지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좋다. 

2020 경복궁 야간 관람은 12월 18일까지 운영된다. 일부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에 잘못된 경복궁 야간 관람 정보가 많기 때문에 경복궁 홈페이지에서 관련 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입장 마감 오후 8시30분)이다. 매주 화요일은 휴궁이다. 네이버 예약을 통해 매일 1,500매씩 오픈하며, 현장 발매는 500매 가능하다. 관람가는 주간과 같은 3,000원이며 역시 한복 착용 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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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관람 포인트는? 경회루, 야간관람, 국립민속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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