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과 ㈜카카오(공동대표 이석우)가 콘텐츠 창의생태계 조성을 위해 손을 잡는다.

이들은 향후 5년간 총 35억 원의 '카카오 상생기금'을 활용해 오는 5월 설립되는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에 고품질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창작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의 공동운영에 나선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카카오는 지난 15일 종로구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이 같은 내용의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와 미래창조과학부, 카카오 사이에 체결된 '모바일 콘텐츠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에 대한 후속조치다.

이날 협약체결에 따라, 카카오는 올해 11억 원, 2015년 5억 원, 2016년 7억 원, 2017년과 2018년 각각 6억 원 등 5년에 걸쳐 총 35억 원의 상생기금을 콘텐츠코리아랩에 출연하게 된다. 두 기관은 이 기금을 활용해 오는 5월 서울 종로구 대학로에 문을 여는 콘텐츠코리아랩 제1센터 안에 '카카오 상생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시설과 장비를 도입하게 된다.

5월 말 대학로 홍대 아트센터에 개소 예정인 '콘텐츠코리아 랩'은 콘텐츠 관련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창작공간이며, 그 안에 구축될 '카카오 상생센터'에서 카카오와 협력을 원하는 창작자들은 ▲콘텐츠 개발을 위한 지식공유 ▲콘텐츠 제작을 위한 시설 및 장비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창작자 지원 연계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게 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민간 유통 플랫폼 기업과 정부가 함께 지속가능한 콘텐츠 창작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설립될 지역기반형 랩과의 협력도 크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