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한국기행 어느새 가을 3부 '꽃게가 돌아왔다'
10월 26일 ~ 10월 30일 저녁 9시 30분 방송
전남 진도 서망항 꽃게 잡이와 꽃게 요리 소개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문화뉴스 MHN 윤승한 기자] 이번주(10월 26일~10월 30일) E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한국기행'에서는 '어느새 가을'이란 주제로 여정을 떠나는데 28일 밤 9시 30분에는 '꽃게가 돌아왔다'편으로 전남 진도 서망항 꽃게잡이와 꽃게 요리들을 만나본다.

하늘이 이리 높았던가. 바람이 이토록 살랑였던가. 돌아보니 어느새 가을이다.

산은 붉고 노란 계절의 보석을 내어주고 바다는 꽃게 대풍으로 어부의 어깨를 펴게 한다.

어쩌다 재 넘어 살게 된 이들은 이 가을이 가기 전 집을 짓고, 사랑을 외친다.

참 좋은 인연을 다시 만난 기쁨이 이러할까. 어느새 가을이 왔다.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반갑다, 꽃게야

모두가 잠든 새벽 2시! 전남 진도 서망항이 분주하다.

가을 바다 손님을 맞으려 하루를 서두른 까닭.

40년 경력의 김영서 선장과 미래의 선장을 꿈꾸는 새싹 선원까지 모두 한 마음으로 기다려온 가을 꽃게!

어두운 바다에서 부지런히 건진 통발에는 꽃게가 한가득! 대풍이다.

잡은 꽃게는 곧바로 집게발부터 잘라내 서로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하고, 다음 조업을 위해 청어 미끼를 넣은 통발을 다시금 바다로 되돌려 보낸다.

사진제공=EBS '한국기행'

가을 꽃게가 얼마나 맛있게요

꽃게 풍년 소식에 진도 토박이 강금순 씨는 서둘러 대파밭으로 향했다.

대파 서너 뿌리를 캐와 순식간에 갖은양념을 만들어 완성한 꽃게 무침!

아직 성에 안 찼던지 화로에서 구운 꽃게구이로 솜씨를 더하는데. 꽃게 맛 좀 아는 진도 사람들이 이 냄새를 어찌 지나칠까.

다 함께 둘러앉아 맛보는 가을 꽃게의 맛. 넉넉한 인심에 배까지 두둑해진 가을날이다.

한편, 29일(목)에는 어느새 가을 4부 '작은 집이어도 괜찮아 '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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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한국기행' 3부 전남 진도 가을 제철 꽃게 잡이와 꽃게 무침·구이 소개

EBS 한국기행 어느새 가을 3부 '꽃게가 돌아왔다'
10월 26일 ~ 10월 30일 저녁 9시 30분 방송
전남 진도 서망항 꽃게 잡이와 꽃게 요리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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