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의 도시 피렌체·음악의 도시 파르마
오페라의 신 베르디가 사랑했던 제노바의 디저트는?
29일 밤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브루넬레스키의 돔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세계테마기행이 '유럽을 읽는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여행을 떠난다.

세계테마기행은 유럽 4개국인 영국,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을 둘러보며 유럽의 문화와 예술을 체험한다.

제4부.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

이탈리아를 설명할 때 예술의 황금기, 르네상스가 시작된 나라같은 수식어가 붙는다. '문예부흥'이라는 말처럼 다양한 문화와 예술이 꽃피던 르네상스의 예술을 찾아가는 첫 번째 여정은 중세의 시간을 간직한 도시 '시에나'에서 시작된다. 

시에나 골목에는 여전히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흔적들이 가득하다. 건물 외벽에 남아있는 말을 매었던 말 고리를 살펴보고 달콤한 전통 과자 판포르테를 맛본다. 

중세 역사의 중심지였던 캄포 광장과 미완성으로 남아 더욱 의미 깊은 시에나 대성당을 둘러보며 과거 피렌체와 경쟁했던 시에나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시에나 대성당

이어 떠난 꽃의 도시 '피렌체'에서는 산타 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에 올라 브루넬레스키의 돔을 만나보고 천재 건축가 '브루넬레스키'에 대해 이야기해본다. 

이렇게 이탈리아에서 화려한 문화, 예술의 꽃, 르네상스가 만개한 배경에는 노블레스 메디치 가문이 있다. 메디치 리카르디 궁전에 방문해 메디치 가문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정신을 들어보고, 그들이 후원했던 이탈리아 최고의 예술가 '브루넬레스키'와 '미켈란젤로'가 건축한 산 로렌초 성당과 라우렌치아나 도서관에 르네상스의 아름다움을 만끽해본다. 

19세기 이탈리아를 오페라의 중심으로 만든 베르디의 흔적을 따라가는 여정을 떠난다. '제노바'에서는 오페라의 신, 베르디가 사랑했던 디저트를 맛보고, 그의 생가가 있는 '부세토'로 향해 그가 남긴 시대정신과 그를 기리는 사람들을 만나 본다. 

마지막으로 음악의 도시로 불리는 '파르마'의 레조 극장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도적들>을 감상하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제5부. 고대 로마를 걷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로마 시대가 살아 숨 쉬는 이탈리아에서의 마지막 여정에 나섰다. 

명장 한니발과 로마의 숨 막히는 혈투 끝에 로마 제국이 형성되고 오늘날의 로마가 만들어졌다. 한니발의 흔적을 따라가는 첫 여정은 고대 로마군과 한니발이 혈전을 벌였던 칸네 평원에서 시작한다. 그곳의 평원을 바라보며 숨 막혔던 혈투를 회상하고, 포에니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콜로세움의 내부

이어 떠난 곳은 로마의 랜드마크로 꼽히는 콜로세움을 지나 포로 로마노로 향한다. 이곳에서 로마가 불세출의 명장 한니발에 맞서 이길 수 있었던 '시스템'에 대해 알아보며 전쟁 후 제국으로 거듭난 로마의 흔적들을 만나본다. 

또한,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 시칠리아섬에서는 고대로부터 열강들의 각축전이었던 이곳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로마 제국의 풍요를 만나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 트라파니 염전으로 떠난다. 트라파니 염전은 로마 제국 때부터 소금을 생산했다. '백색 황금'이라 불렸던 소금이 로마 제국에 부를 가져다주었다. 

이곳의 소금을 캐보고, 다시 본토의 마리노로 돌아가 이 땅의 또 다른 풍요로움을 만난다. 10월 이 마을을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와인 축제를 즐기며 파란만장했던 이탈리아의 역사 여행을 마무리한다.

EBS 세계테마기행 4부 '인생은 짧고 예술은 길다'와 5부 '고대 로마를 걷다' 각각 29일과 30일 밤 8시 50분에 EBS1에서 방송된다.

[사진=EBS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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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EBS1) 이탈리아 도시기행, 중세의 향기를 간직한 시에나

건축의 도시 피렌체·음악의 도시 파르마
오페라의 신 베르디가 사랑했던 제노바의 디저트는?
29일 밤 8시 50분 EBS1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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