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에서 친구들과 통나무집 짓기에 한참
가족들과 떨어져 9년째 오두막 생활하는 이유는?
29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

통나무집을 만드는 민성씨와 친구들

[문화뉴스 MHN 노만영 기자] EBS 한국기행이 '어느새 가을'이라는 테마로 여행을 떠난다.

하늘은 높고 바람이 살랑이는 이 가을날, 곳곳에 아름답게 피어난 이 계절의 풍경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1. 가을엔 통나무집을 짓겠어요

석석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는 강원도 횡성의 깊은 숲속에는 조민성 씨와 친구들이 살고있다. 이들은 30m가 훌쩍 넘는 벚나무를 베는 중이다. 

숲에서 화원을 운영하는 민성 씨는 겨울이 오기 전, 통나무 집을 짓기로 했단다.

높이 30m, 무게 300kg의 육중한 나무들은 집을 짓는 데 쓰인다.

등과 허리, 장딴지를 장비 삼아 오로지 맨몸으로 옮기고, 쌓는 민성 씨는 과연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통나무집은 완성할 수 있을까?

 

모처럼 함께 모인 김만호 씨와 가족들

2. 체험! 오두막 삶의 현장

경남 하동의 한 산자락에는 여섯 평짜리 오두막이 있다. 오두막의 주인인 김만호 씨는 이 곳에서 9년째 생활하고 있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던 만호 씨지만 이번 가을에는 아이들의 교육문제로 아내 미정씨가 오두막에 방문했다. 

미정씨는 하루동안 남편을 따라 오두막살이 체험에 나섰다. 산에서 가을밤을 줍고, 귀한 영지버섯과 토복령까지 얻었다.

오두막 마당에 만들어놓은 철판에서 남편이 해주는 별식을 맛보고 남편이 불러주는 사랑의 세레나데까지 선물로 받았다.

과연 아내는 오두막에 정 붙이고 쭉 살아갈 수 있을까?

EBS 한국기행 4부 '작은 집이어도 괜찮아'는 29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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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한국기행] '집을 짓다'...내 집에서 사는 사람들

강원도 횡성에서 친구들과 통나무집 짓기에 한참
가족들과 떨어져 9년째 오두막 생활하는 이유는?
29일 밤 9시 30분 EBS1에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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