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4일(금) YES24스테이지 2관 개막
‘초’ 役 김재범-에녹-김경수-임병근-장지후
‘해’ 役 강찬-최민우-김태오-강은일
‘홍’ 役 장은아-이정화-허혜진

제공 =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문화뉴스 MHN 양은정 기자] 시대를 앞서간 천재 시인 '이상'의 작품을 소재로 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스모크' (제작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와 새로운 캐스트 라인업으로 재정비해 오는 12월 4일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개막한다.

뮤지컬 '스모크'는 근대문학의 모더니스트 이상의 연작 시 '오감도(烏瞰圖)'에서 모티브를 얻어 제작돼 2016년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 후, 2017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86%라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바 있다. 그리고 이듬해 2018년 더욱 다듬어진 스토리와 영상, 무대, 조명, 전곡에 가까운 편곡 등 확 바뀐 무대로 재연에 올라 37회의 매진을 기록, 예매처 내 창작뮤지컬 1위를 석권하는 등 상위랭킹을 꾸준히 웃돌며 최고의 화제작임을 증명해냈다.

작품은 ‘초(超)’, ‘해(海)’, 홍(紅)’ 세 명의 인물을 통해 시대를 앞서 나간 ‘이상’의 천재성, 식민지 조국에서 살아야만 했던 예술가의 절망과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날고 싶었던 염원과 희망을 그리며, 세상과 발이 맞지 않았던 절름발이 이상의 삶과 예술, 고뇌와 함께 식민지 사회의 암울한 시대상을 상징적으로 표현해냈다.

제공= (주)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가장 먼저 시를 쓰는 남자 '초'역에는 김재범과 에녹, 김경수, 임병근, 장지후가 이름을 올렸다. 초는 죽고 싶으나 죽을 수 없는 현실에서 끊임없이 괴로워하면 극한의 감정을 소모하는 역할로 이전 시즌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완벽한 무대매너를 바탕으로 지난 시즌의 흥행을 이끌어온 김재범과 김경수, 임병근이 다시 함께하며 새로이 이름을 올리며 '찰떡' 싱크로율로 화제를 모은 에녹과 장지후가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그림을 그리는 소년 '해' 역으로 강찬, 최민우, 김태오, 강은일이 연기한다. '해'는 시종일관 무겁고 긴장감 넘치는 극 속에서 유일하게 숨통을 틔워주는 천진하고 순수한 역할로 매 시즌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소년미 넘치는 모습 이면에 애절하고 절절한 음색으로 극의 매력을 극대화 할 강찬, 최민우, 김태오와 함께 복귀작으로 '스모크'를 택하며 더욱 깊어진 감성을 예고한 강은일까지 4인 4색의 해가 펼칠 무대에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초와 해의 고통스러운 운명의 시간을 함께 견뎌 내주는 강인한 인물 '홍' 역으로 장은아, 이정화, 허혜진이 함께한다. '홍'은 생의 고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감내하며 강한 삶의 의지를 보여주는 역할로 파워풀한 가창력과 무대장악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장은아, 이정화, 허혜진이 뉴캐스트로 합류하게 돼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하게 만든다. 작품 속에서 따뜻하면서도 미스터리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새로운 홍의 탄생이 기다려진다.

뮤지컬 '스모크'는 공연계 최고의 콤비 추정화 작·연출과 허수현 작곡·음악감독이 의기투합해 시즌을 거듭하며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2018년 재연 당시 입체적인 '반구' 형태의 무대, 세 인물의 감정을 효과적으로 나타낸 조명, 이상의 작품 글귀를 적어낸 영상, 감탄을 자아내는 레이저빔으로 표현된 거울 등 상징적이고 감각적인 연출과 무대효과로 시대를 초월한 모더니즘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관객들은 물론 언론과 평단의 큰 호평을 이끌었다. 

한편, 뮤지컬 '스모크'는 오는 11월 5일(목)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 24 공연에서 첫번째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12월 4일부터 YES24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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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창작뮤지컬 '스모크' 오는 12월, 새로운 캐스팅 라인업으로 컴백한다!

12월 4일(금) YES24스테이지 2관 개막
‘초’ 役 김재범-에녹-김경수-임병근-장지후
‘해’ 役 강찬-최민우-김태오-강은일
‘홍’ 役 장은아-이정화-허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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