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을 즐길 수 있는 선유도공원
이국적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태원 우사단길
증강현실을 통해 재미있는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트릭아이뮤지엄
[문화뉴스 MHN 문정환 기자] 할로윈데이 주말을 맞아 가볼만한 서울 여행지를 소개한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
선유도공원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한강에 위치한 하중도인 선유도에 조성된 공원이다.
과거 정수장 건축구조물을 재활용하여 조성한 국내 최초의 물공원이다.
선유도는 본래 선유봉이라는 작은 봉우리가 있던 한강의 섬이었는데, 일제강점기 때 홍수를 막고 길을 포장하기 위해 암석을 채취하면서 깎여나갔다. 1962년부터 1965년까지 제2한강교(현 양화대교)가 건설되면서 선유봉은 완전히 사라졌다.
1978년부터 선유도 정수장으로 사용되다가, 2000년 폐쇄됐다. 2002년 시민공원인 선유도공원으로 개장하였다.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생태숲 등 자연을 즐기기 좋고 한강전시관과 시간의 정원 등 볼거리와 휴식공간도 잘 가꾸어져 있다.
볏짚 공예품 만들기, 꽃과 나무를 주제로 한 영어와 한자 배우기, 나뭇잎과 꽃잎을 이용한 장식품 만들기 등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만 한국관광공사 관광지 혼잡도 예측에 의하면, 10월 31일(토)~11월 1일(일)에는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 평균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이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우사단길
서울 용산은 경리단길로 유명하다. 우사단길은 경리단길보다는 덜 알려졌지만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인 길이다.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우사단길은 한국적 정서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우사단길은 이슬람교 중앙성원부터 도깨비시장까지 이르는 한남동 우사단로 10길을 말한다.
우사단은 조선시대 기우제를 지내기 위한 제단을 세운 것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2010년대 초반부터는 젊은 예술가와 청년 창업자들이 우사단길로 들어와 개성 넘치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현재는 독특한 카페, 소품 공방 등 이색적인 거리로 탈바꿈하였다.
파키스탄, 터키, 이집트, 레바논, 인도 등지의 음식점과 아랍어로 적힌 간판, 히잡과 터번을 쓴 이방인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분위기가 짙다.
또한 오래된 집과 골목이 오밀조밀 이어지는 주택가로 한국적 정서와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골목 곳곳에는 여러 공방들이 있고, 길 끝자락에 있에는 도깨비시장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 마포구 트릭아이뮤지엄
트릭아이 뮤지엄은 증강현실(AR)과 3D를 이용한 대형 벽화물을 갖춘 갤러리다.
트릭아이뮤지엄은 관람객이 주인공이 되는 신개념의 문화 &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미술작품 전시관으로는 세계 최초로 작품에 AR(증강현실)기술을 적용해 관람객에게 더욱 놀라운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는 서울, 부산, 제주, 양평 등 4개의 트릭아이뮤지엄이 있다.
'트릭아이'는 '트롱프뢰유(Trompe-l''oeil)'의 영어식 표현으로 평면의 그림이 입체적으로 보이도록 착시를 일으키는 전통미술기법을 의미한다.
'Trickeye' 앱을 설치한 뒤, 작품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 정해진 위치에서 찍으면 놀라운 AR효과가 나타나며,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에도 효과적용이 가능하다. 작품을 영상으로 찍으면 더 실감나고 놀라운 증강현실을 즐길 수 있다.
AR효과와 더불어 아이스뮤지엄도 이용할 수 있다. 아이스뮤지엄은 트릭아이 미술관에서 자체 기획 및 운영하는 얼음조각 체험 박물관으로 관람객들은 얼음으로 만든 루돌프 썰매, 아이스 산타, 남극의 펭귄, 얼음 미끄럼틀 타기 등 얼음 조각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다.
서울 트릭아이뮤지엄은 65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용요금은 어른 15,000원, 청소년/어린이 12,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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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여행]할로윈데이 주말, 서울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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