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뉴스 MHN 유수빈 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가 이번주 30억달러(약 3조3천951억원)가 넘는 아마존 주식을 대량 매각했다.

4일(현지시간) CNBC 등은 베이조스는 2일과 3일에 아마존 주식 1백만주를 팔아 30억달러가 넘는 자금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베이조스는 지난 2월과 8월에도 각각 41억달러와 31억달러 어치의 아마존 주식을 매각, 올해에만 102억달러(약 11조5천413억원)가 넘는 자금을 마련했다. 

이는 지난해 베이조스가 매각한 아마존 주식 28억달러어치 보다 훨씬 높은 규모다.

베이조스는 잇따른 매각에도 아직 1천700억달러 어치의 아마존 주식 5천300여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 백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베이조스의 재산은 모두 1천910억달러이며 아마존 주가 상승으로 4일에만 105억달러 늘었다.

베이조스는 매년 10억달러 상당의 아마존 주식을 팔아 자신이 만든 우주탐사업체 블루 오리진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달과 지구 왕복선을 운영하고 달에서 사업을 하는 것이 블루 오리진의 목표다. 

한편, 지난 2월에는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과학자들과 환경운동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지구 기금'(Earth Fund)을 출범시켰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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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CEO, 자사 주식 3조원대 대량 매각

올해에만 11조가 넘는 주식 규모 매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