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에 고양이가 산다? 소들은 내가 관리한다옹, 우사 실세’냥‘ 카우
집사 앞에선 애교만점, 그러나 소들 앞에선 냥펀치 휘두르는 군기반장

[사진=EBS 제공]

[문화뉴스 MHN 정지윤 기자] 우사에 고양이가 산다? 집사만 보면 폭풍 애교 선사하며 지친 몸과 마음을 한 번에 사르르 녹여버린다는 ‘개냥이’ 카우. 우사 점검까지 하며 우사 지킴이 노릇까지 톡톡히 한다. 그런데 소들 앞에선 언제 그랬냐는 듯 180도 돌변. 우사 안에서 볼일을 보는 것은 기본이고, 송아지 몫인 물과 사료까지 뺏어 먹는다는 녀석. 심지어 궁금하다는 듯 다가오는 소에겐 무시무시한 냥펀치를 휘두르며 군기를 잡는다.

그런데 요즘 녀석에게 생긴 또 다른 문제가 있다. 청소년기를 맞이하고 있는 탓인지 부쩍 외출이 늘었다는 것. 새나 쥐를 잡아먹다 병균에 감염될지도 모르고, 쌩쌩 달리는 차에 치여 다칠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다. 집사는 날이 갈수록 걱정만 늘어간다는데. 그렇다면 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 방법은 무엇일까? 우사에 사는 고양이 카우만을 위해 준비한 김명철 수의사의 특별 맞춤 솔루션이 공개된다.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우사. 제 몸집보다 20배는 큰 소들 사이에서 위풍당당한 자태를 뽐내며 실세를 차지한 고양이가 있었으니 묘생 4개월 차 카우다.

집사 앞에만 서면 개냥이 본능을 감추지 못한다는 카우. 쓰다듬는 손길 한 번이면 골골송 자동 재생. ‘카우야~’하고 부르면 어디서든 달려와 집사를 반기는 충성심과 폭풍 애교로 집사의 애간장을 녹인다는데. 우사 점검까지 하며 우사 지킴이 노릇도 톡톡히 하는 중! 이런 기특한 행동들은 도대체 어디서 배워왔나 싶던 찰나, 녀석이 180도 변했다? 녀석이 나타났다 하면 소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을(乙)’의 처지가 되고야 만다는데. ‘예의는 개나 주라옹!’ 우사 안에서 뻔뻔하게 볼일을 보는 것은 기본이고, 소들 먹으라고 둔 물을 염치 없이 날름날름 먹는다는 것. 그것도 모자라 송아지 사료까지 뺏어 먹는다는 우사 지킴이 카우. 심지어 그저 궁금해서 다가온 송아지에겐 사정없는 냥냥 펀치 공격을 퍼붓는다. 물론 아픈 소들이 주사를 맞을 때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옆을 지키기도 하는 기특한 카우지만, 영문을 모르고 맞은 소는 황당 그 자체다.

그런데 요즘 카우의 행동이 심상치 않다? 청소년기를 맞이하고 있는 탓인지 부쩍 외출이 잦아졌다는 카우. 부르면 곧잘 나타나던 녀석이 불러도 오질 않고, 계속해서 우사를 벗어나는 통에 집사의 걱정은 날로 늘어만 간다는데. 우사 밖으로 나가면 언제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지 장담할 수 없다는 것. 게다가 나가기만 하면 사냥 본능 때문에 새나 쥐를 잡아먹다가 혹여나 병균에 옮아 건강에 문제가 생기진 않을까 노심초사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그렇다면 이들의 안전한 행복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우사에 사는 고양이 카우를 위해 주어진 김명철 수의사의 특별 맞춤 솔루션이 궁금하다면? '소 치는 카우냥이' 편은 6일 밤 11시 35분, EBS1 '고양이를 부탁해'에서 공개된다.

-----

EBS '고양이를 부탁해' 소 치는 카우냥이
우사에 고양이가 산다? 소들은 내가 관리한다옹~ 우사 실세’냥‘ 카우
집사 앞에선 애교만점, 그러나 소들 앞에선 냥펀치 휘두르는 군기반장

주요기사
관련기사

 
저작권자 © 문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