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트로트의 민족'
페냐, 라라, 올리비아 등장

출처=MBC '트로트의 민족'

[문화뉴스 MHN 한진리 기자] '트로트의 민족' 3회에서 외국인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새로운 긴장감을 불러온다.

6일 방송되는 'K-트로트' 지역 대항전 MBC '트로트의 민족' 3회에서는 '지역 대 지역‘ 대결 미션 하에 8개 지역 80팀이 '1대 1' 승부를 펼치는 마지막 모습과 1라운드 결과 발표의 순간이 담긴다.

이날 방송에는 한국과 트로트를 사랑해, '트로트의 민족'에 도전장을 내민 외국인 출연자들이 등판해 시선을 강탈한다. 해외·이북팀에 속한 이들은 한국인의 얼과 한을 한국인보다 더 잘 표현하는 ‘트로트 고수’의 면모를 드러낸다.

우선 서울2팀 장명서를 상대로 후공에 나선 해외·이북팀 첫 타자는 ‘칠레의 조수미’ 페냐. 소프라노 가수이기도 한 페냐는 나미의 '슬픈 인연'을 선곡해 감성이 폭발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페냐의 열창에 전 출연진들은 ‘입틀막’ 포즈로 놀라움을 표현하고, 금잔디는 급기야 눈시울을 적신다.

이지혜와 황제성 등 다른팀 응원단장들은 무대 후, "김종민보다 한국말을 잘 한다"고 칭찬한다. 진성과 이건우 심사위원 역시 "발음과 한국어 표현력이 굉장히 좋다"고 호평한다.

페냐에 이은 라라 베니또의 무대도 소름을 유발한다. 라라 베니또는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 커버 영상으로 이미 유튜브에서 조회수 211만 이상을 기록한 '예비 스타'. 실제로 그는 백지영에게 "내 노래가 아니라 라라 베니또 노래 같다"는 칭찬을 받은 바 있다.

이날 김수희의 '애모'를 선곡한 그는 폭발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압도한다. 김현철 심사위원은 라라 베니또의 무대에 "천상의 비음“이라고 극찬한다.

그런가 하면, '음악 판사' 이은미의 극찬까지 이끌어낸 다크호스 출연자도 등장한다. 바로 심수봉의 '비나리'를 선곡한 프랑스인 올리비아. "한국에 오고 나서 처음으로 알게 된 가수가 심수봉 선생님이라 꼭 부르고 싶었다"는 올리비아는 깊은 저음부터 아름다운 고음까지 완벽히 소화해 기립 박수를 받는다.

금잔디는 "우와, 완전 미쳤다"라며 경악하고, 심사위원들 역시 "가슴이 미어졌다"고 칭찬을 퍼붓는다. 특히 냉정한 심사평을 일관해 온 이은미는 "'비나리'는 제가 소주 한 잔 마시고 노래방에 갔을 때 유일하게 부르는 곡“이라며 ”노래를 듣다가 올리비아 씨와 소주 한 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는다. 과연 해외·이북팀 트로트 고수들이 ‘실력파’로 중무장한 서울2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MBC '트로트의 민족'은 첫 방송 이후 동시간대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가며 ‘국민 예능’으로 사랑받고 있다. '트로트의 민족' 3회는 6일 오후 8시 45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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