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푸드, 전 품목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 3종 지급 등 전폭적 네고 단행
누리꾼 접속 폭주로 스킨푸드 공식 홈페이지 마비
'네고왕'과의 특급 프로모션, 스킨푸드 회생의 구원투수 될까

출처 = 스튜디오 달라, '네고왕'

[문화뉴스 MHN 황보라 기자] 지난 6일 인기 컨텐츠 '네고왕'이 광희와 스킨푸드가 파격적인 협상을 성사하는 내용을 공개한 이후, 스킨푸드 공식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해당 영상에서 광희는 스킨푸드 본사를 찾아가 유근직 대표와의 협상 자리에서 소비자 친향적인 네고를 역설하였다. 놀랍게도 유 대표는 이를 전격 수용하였고, '네고왕' 사상 최초 광희의 요구사항이 모두 반영되는 합의에 도달하는 결과에 이르게 되었다. 유 대표는 부차적으로 배송비 지원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출처 = 스튜디오 달라, '네고왕'

광희와 스킨푸드가 합의한 계약서 내용은 총 세 가지이다. 우선 11월 6일부터 19일 24시까지 총 2주간 전 제품을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을 3장 발행하며, 쿠폰 3장을 모두 사용할 시 배송비는 무료이다. 이에 따르면, 32,000원의 화장품은 78%의 할인율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동기간에 구매하는 고객 2만명에게 베스트 10종 샘플 세트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마지막으로 실 가격 29,000원의 스킨푸드 네고왕 세트를 4000원에 5000개를 한정 판매한다.

 

출처 = 스킨푸드 공식 홈페이지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스킨푸드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리는 등 주목을 받았고, 급기야 제품을 구매하려는 누리꾼들이 몰리며 공식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는 현상까지 빚어지게 되었다. 이에 스킨푸드 측은 서버를 증설했음에도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복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킨푸드는 2004년에 론칭된 로드샵 화장품 브랜드로,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라는 대표적인 슬로건으로 크게 사랑받으며 전성기를 누린 바 있다. 그러나 2015년에 첫 적자를 본 이후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2018년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이후로도 전 대표가 100억대의 회삿돈을 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로드샵간의 과도한 할인경쟁과 올리브영과 같은 드러그 스토어의 강세 등 각종 악재가 맞물리며 점차 업계에서 존재감이 희미해져 갔다. 이러한 실적 악화에 점포들도 줄지어 문을 닫으며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그러나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잊혀졌던 2000년대 초반의 브랜드가 소비자들에게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동시에 '사활을 걸었다'고 평가될 정도의 전폭적인 네고로 화제되면서 긴 시간 쇠락했던 스킨푸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네고왕'은 광희가 각종 기업들의 본사를 방문해 소비자의 관점에서 네고를 피력하고 합의를 도출하는 인기 컨텐츠로 유튜브 '스튜디오 달라'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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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푸드, '네고왕' 광희와 전 품목 7000원에 판매 협상 타결… 재도약하는 기회되나

스킨푸드, 전 품목 7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쿠폰 3종 지급 등 전폭적 네고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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